안녕하세요.
기공사 자매님들 모코코였던 시절이 얼마전 같지만 벌써 3개월정도 지난 숙성 순무가 된 기공사입니다.

글 쓰는 재주가 없어, 글 읽는 난이도가 있을 예정이오니, 
불편하신 분들은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서론. 기공 입문 전

8월 로아 입문해서 첫케릭 워로드로 차근차근 내실과 레벨업을 해오다가
워로드를 키우던 중에 슬슬 워로드 자체에 현타가 오고 재미가 줄어 
기공사가 끌려(이때 멈췄으면 이 고통은 없었을텐데..) 기공사 입문을 했었습니다.

첫 케릭이 발탄하드, 비아하드를 약 8시간씩 헤딩하며 반숙아닌 반숙이 된 상태라
어지간한 레이드는 적당히 잘 적응 하겠지 싶은 자신감이 생긴 상태였습니다.

-레이드 시작 (발탄 노말)
기공사 1415로 찍고 발탄 입성 후 가족사진은 바라지 않았지만
생각한 원기옥 데미지가 안뜨는 것을 보고 '뭐지? 뭔가 좀 갭이 많이 큰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어영부영 넘어가며 다음 레이드로 향했습니다.

-레이드 시작 (비아 노말)
워로드로 헤딩팟, 고생한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되었는지
다음 케릭인 기공사가 크게 고생 없이 기믹 수행을 잘 하며 적당히 클리어 하는데 
일조 했다는 생각이 들어 '흠.. 좋아 워로드랑 다른 속도가 너무 좋군'
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만족감에 빠진 상태가 되버렸죠...
개인적으로 슈샤이어가 첫 케릭인 사람의 다음 케릭들은 다 저 상태에 빠질거라 봅니다..

-레이드 시작 (쿠크 노말)
쿠쿠루삥뽕~ 부터는 실질적인 가족사진 욕심에 빠져들어서
'아니 남들은 다 잔혈머신이라는데 왜 난 투사따리냐고????'
하면서 제 기공의 단점들을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저는 항상 같이 레이드 가주는 착하고 이쁜 친구들이 있어서
'xx님은 딜 기대 안하니까 그냥 참석만 하세요 ^^ㅋㅋㅋ'
라는 농담반 진담반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아팠어요..  마음이..
근데 사실이니까 극복해야지 싶어서 이리저리 정보들을 찾으며 조금씩 성장을 했습니다.

-레이드 시작 (아브 노말12, 34)
이제는 어느정도 케릭 파훼가 된 상태가 되어
실질적으로 투사 or 강투 상태를 오락가락 합니다.
아직 2주차라서 적응의 단계가 필요하지만 적당히 익숙해지면
강투 or 가족사진 노려볼만 할거 같습니다.


-종합 후기
기공사 하지 마세요.
실질적인 딜 기대 레벨은 유물방어구 맞춘 뒤부터인데
가족사진을 목표로 한다면 다른 직업을 키우는게 맞습니다.
물론 저는 마음이 시키는 케릭을 키우는 중이라..
고생중에 있습니다.

시간적으로 보면 기공의 시작은 약 2달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한
숙성음식 같은 케릭터로 맛들기 전에 도망가시길 바랄 뿐입니다.

-이쯤되는 의문
기공사도 포지션은 딜러인데 비슷한 수준의 다른 메이져 딜러랑 비빌때 
기공사의 딜 구조를 생각 해봤을때 잔혈을 먹으면 
'아무리 봐도 다른 딜러가 산책딜 했다' 라는 결론에 다다른 상태입니다
잔혈을 노려볼만한 레이드는 아직 못찾았고, 가디언은 칼엘 정도는 노려볼만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기공 상태 찍어 봅니다.
부족한 부분은 지적 해주시면 달게 받겠으니 말 해주세요





3줄 요약
1. 기공은 숙성음식같은 존재로 맛들리면 망함
2. 하지마라
3. 기공 약팔이 하는 사람들 멈춰! 당신들이 다른 직업하면 딜 더 잘하잔아!!


-추가
제 원기옥 데미지가 1억~1억6천 뜨는데 2~3억씩 뜨신다는 분들은 상태가 어케 되나요?
궁금합니다 참고 할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