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기공사 딜이 타 직업대비 낮은편은 아님
이는 고인물 대부분 느낄거임
이게 지표상에는 그대로 드러나있고 몇개월이 지나도
구조개선이니 상향이니 어떤것도 받지 못한거임
왜? 할일은 산적해있고 삐죽튀어나온 중수디트 리퍼같은
직업밸런스 조정이 더 시급했기 때문임

하지만 지표만으로 알 수 없는게 노력임
기공사는 뇌지컬이 필요로하는 직업
이 숙련도가 쌓였냐 안쌓였냐의 차이로
딜은 수직으로 추락할수도 있음

그렇담 지난번 역천 너프는 왜당했느냐
이것 역시 지표의 역할이 큼
칼엘,아브렐슈드,쿠크세이튼 어딜 가더라도
원기옥타임이 없는 레이드가 없었음
게다가 팔찌 이슈와 맞물려 특화1800 이상을 찍는
고점유저가 늘어남에 따라 지표가 상승햇을거임

게다가 역천 너프이후 세맥 비율이 늘어난 것을 볼 때
세맥 딜량을 기준점으로 비슷한 성능으로 맞추려는
의도 또한 있었을것으로 추측할 수 있음
현재는 역천 세맥 비율이 반반일 정도로 비중 자체가 비슷해짐

여기까지 볼때 제작진에게 기공사는
그냥 모난데 없이 둥글둥글한 직업으로 보이는거임
선필기공때처럼 압도적인 딜포텐이 없어졌으니까

본제로 돌아와서, 지표에서 빠진 부분은 숙련도와 난이도임
기공사는 캐릭터 컨셉부터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임
내공소모부터 아덴사용, 각성기까지 모든게 리스크임

하지만 리스크를 보완할 방법이 현재 존재하나?  x
그렇다고 고점 기공사가 받는 리턴이 타직업에 비해 압도적인가? x

이를 타직업에 비해보자

점화소서가 해방을 쓴다고 했을때 종해종을 안맞고 3신기만 맞는다면
그 리스크가 기공 원기옥 미스와 같을까?
현재 종해종 없이 아덴 반만 차고 3신기 들어가기만 해도
저점에서 잔혈 심심치않게 먹을 수 있음

소서는 사기니까 비교가 안된다고?
블레이드를 보자 버스트 3버블 삑났을때 복구 시간과
원기옥 삑났을때 복구 시간의 차이는?

블레도 너프대상이라 안된다고? 광소건배스 빼고?
안타깝게도 현재 사기라고 말하는 직업 대부분 빼고는
누적딜러거나 사멸이거나 다른 아픔이 있는 직업임

그중에서도 사멸은 보완패치도 해줬고
애초에 고점딜을 보려 세팅한거기때문에
악몽 환각 구원으로 스위칭은 할 수 있음

이런 편의성은 다 봐주는데 클래스 밸런스 패치에서
편의성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게 로아식 밸패의 맹점임
내방시간이 2초만 늘어나도 원기옥 쏘는데 편해질테고
현타 소모 구조만 변경해도 평딜 준수하게 뽑아짐

하지만 지금의 기공사는 리스크에 대비해 리턴을 줄이고
그 간극을 유저의 숙련도로 채우는 방식인거임

이 방식이 좋은 사람들도 있을거임
내 노력만으로 고점을 뽑을 수 있으니까
비슷한 예로 롤에선 아우렐리온 솔이 있음
꾸역꾸역 너프해도 지표는 또 안정적으로 높아지는 챔프

사멸이 나왔을땐 사멸기습역천
환각나오고는 환각셋 교복
노각지배가 뜨면 노각지배세맥
구원이 또 나오니까 구원역천
남들 카던용으로나 쓰는 배신까지 쓰지
못입는거 빼고 다쓰면서 꾸역꾸역 안맞는 메타에 편승해
어떻게든 생계 유지하는게 비버마스터 저리가라임

말이 길어졌지만 어제 라이브 보고 느낀점이
또 지표대로 패치할거같다고 기대값이 떨어져서 그런건데
결국 논점은 이거임

"저점을 보완할 방법을 마련해라"
극치매혹 이런거도 저점방어되고 갈 수 있겠지만 현메타에 안맞음
치적도없는 기공사에겐 너무 가혹한 방식임

물론 이 구조적 문제가 아덴만의 문제는 아님
깡통,트포,직각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된 문제라서
쉽지 않겠지만 손보지않는다면 기공사는 영원히 하꼬직업일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