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하는 법을 몰라 조금 길고 지루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발견한 스킬트리도 아니고 저도 아카샤님 글 보고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것저것 써보면서 느낀점들과 약 한 달 가까이 써보면서 조금씩 수정한 부분들을 담아보았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선행조건 : 무기 12강(필수) 상의 12강(반필수) 하의 12강(추천)

2. 스킬트리

 2-1 : 운부를 쓰는 경우 

 쿼드라4 : 공속
 스크래치4 : 치확(취향에 따라 거리)
 댄싱10 : 피해 치피 치명적가시
 
 리턴10 : 치확(스크래치 치확시 마나감소 가능) 집중 치피
 운부10 : 마나 드로우 3타
 
 레인10 : 치확(마나 선택 가능) 날카 약포
 포카10 : 초기화or마나  포스택  연속 공격
 세렌10 : 방깎50% 치피200% 확률20%

 운부 트리의 경우 상의 옵션에 스트림/포카로 나뉠 필요가 없어 댄싱 쿨이 많이 놀지 않고 포카/댄싱 같이 돌리기 편합니다. 드로우도 운부를 통해 잘 수급할 수 있으며 스트림에 비해 쿨이 보다 시원시원하게 돌아가는 느낌도 듭니다.

 반면 단점이라면 쿨이 약 1~2초 더 빨리 돌기 때문에 세렌 쿨이 조금씩 밀릴 수 있습니다. 이는 보스 패턴에 따라 한 싸이클정도 쿨을 놀리면 해결 가능한 부분이나 단점. 또한 댄싱-세렌 콤보가 스택이 부족해 스크래치를 더해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아직 해결방법은 생각하지 못함..
 그리고 스트림이 없어지면서 고치확을 요구함. 1000치명을 줘도 생각보다 치명이 안뜨네? 하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고 1100은 줘야 편안한 기분. 허나 이 부분은 신속을 약 400정도 챙기면서 그다지 신속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음.


 2-2 : 스트림을 쓰는 경우

 쿼드라4 : 공속
 스크래치4 : 치확(취향에 따라 거리)
 댄싱10 : 피해 치피 치명적가시
 스트림7 : 스택 치확

 리턴10 : 치확(스크래치 치확시 마나감소 가능) 집중 치피
 
 레인10 : 치확(마나 선택 가능) 날카 약포
 포카10 : 초기화or마나  포스택  연속 공격
 세렌10 : 방깎50% 치피200% 확률20%

 예전 이보크 몰빵마냥 한 싸이클에 모든 스킬이 사용됩니다. 스트림+리턴으로 치확30%를 챙겨가기 때문에 치신 700/700 정도 균형있게 챙길 수 있으며 운부와 반대로 콤보 또한 보스 패턴이 ㅈㄹ맞지 않는 이상 매끄럽습니다. 댄싱 후 바로 세렌까지 버프를 다 받고 넣을 수 있으며 콤보를 넣고 다음 콤보까지 딱히 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제련효과를 공유하는 스트림과 포카드.
 스트림 7.5 포카드 15를 주면 얼추 쿨타임이 맞지만 댄싱 22%와 비교하면 댄싱 쿨이 포카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짐. 그렇다고 포카 쿨감을 준다 해도 스트림 쿨이 따라오지 못해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 나올 때도 있음. 이거는 운부를 쓰며 포카와 댄싱 쿨을 맞추든 스트림을 쓰든 어느 쪽이든 쿨이 조금은 밀리는 경우가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카드 드로우가 운부에 비하면 많이 안 됩니다.

 
 기존 스트림댄싱을 쓰다 운부댄싱으로 갈아탔는데 딜차이는 확실히 운부쪽이 실전에선 유의미하게 높은거 같긴 합니다.

 
 2-3 : 엣지를 넣는 경우 등등.

 이건 다른 분들이 쓰시는 댄싱 글들을 보시면 됩니다. 전 두 가지밖에 안 써봤지만 저 또한 맨 처음 본 댄싱트리를 제 입맛에 바꿔 쓰고 있듯 큰 틀만 갖추시고 트리시온에서 써보기도 하고 실전에서도 쿨 돌려보며 본인이 편하신 대로 쓰시면 됩니다. 

 
 3. 스킬 싸이클

 어떻게 돌리든 상관 없습니다. 댄싱트리의 가장 큰 장점은 약 16초 가량의 딜싸이클과 기존 이보크 트리와 비교하면 즉발이나 다름없는 딜 구조니까요. 

 리턴+레인+포카 이 버프를 모두 묻히고 댄싱을 쓰는데 초점을 맞추신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이 안 나오면 굳이 레인에 연연할 필요 없습니다. 시너지 버프가 들어온다 싶은데 4스택을 못 맞출거 같다. 그럼 리턴포카 댄싱해도 괜찮습니다. 레인 버프 < 시너지 버프

 아르카나가 그런 직업이지만 댄싱트리는 댄싱이 빗나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스 패턴을 보고 써도 안늦고 손가락이 댄싱키를 잘못 누르지만 않으면 2-3타에 복귀하면서 딜은 잘 들어가니까요. 다만 빠르게 돌아가는 싸이클이다 보니 포스택 관리를 빡빡하게 해야하고 여유가 생긴다면 백어택 챙기는 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4. 각인

 사실 댄싱트리가 뜨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아르카나에게 족쇄 같던 최마증을 버리고 다른 상위 직업들에게 유리한 딜 각인 2개를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나름 빠른 축에 속하는 기동성으로 할 거 없던 시절이 아닌, 백어택을 잡아 효율을 볼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각인은 무적권 기습 원한을 끼세요. 기습 백어택 데미지 보다가 대가리에 댄싱 박은 데미지 보면 과장 보태 반토막입니다.

 요즘 기습 가격이 2200을 돌파했는데 아마 아르카나 유저들이 다 사고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효율이 좋으니 큰맘먹고 투자하셔도 됩니다.

다만 없다면 돌대3 정도가 효율이 그나마 나은 거 같습니다.

 댄싱트리의 최대 장점은 딜 각인 2개를 통해 큰 효율을 본다는 점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5. 마무리

 솔직히 한 2달 전인가, 1달 반 전부터 스킬트리 많이 바꿨습니다. 리저도 써보고 시가도 써보고 이보크도 써보고

 스킬트리 바꾸는데만 10만 골드 넘게 쓴 거 같네요. 그런데 댄싱트리로 정착한 이후 약 한 달 가까이 계속 쓰고 있고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큐브, 실마엘, 섬, 카던 등등.
 
 범용성은 말할 것도 없고 레이드에서도 댄싱만한 딜을 뽑는 스킬트리가 있나 싶네요. 

 물론 해골물일 수도 있습니다. 더 좋은스킬트리가 있을 수도 있고 고렙으로 가며 댄싱이 빛을 봤듯 더 큰 효율을 보일 스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위 제련효과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아르카나의 발목을 잡던 최마증을 쓰레기통에 처박았으며 5초 미래를 예견해야만 mvp를 따던 이보크 시절을 지나 아르카나도 치신을 쓸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한 번 잡숴보세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저도 완벽하진 않지만 저를 포함해 댄싱 약팔이 분들이 정성스럽게 달아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