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을 수 있으면 진작에 접었음.

악몽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응 아니야 지배나 껴 했을 때도
기껏 맞춰놓은 거 아까워서 속은 상했지만 그래도 캐릭을 접고싶을 정도는 아니었음. 재밌으니까 그냥 해야지 싶었는데

아르카나라는 직업 자체가 버려졌구나. 애초부터 아르카나라는 직업은 신규 상품을 내놓을 때 애초부터 시야 밖이었구나 하는 걸 이번 패치를 통해서 뼈저리게 느꼈음.

금강선이 버린 캐릭을 왜 나는 못 버리고 있냐에대한 물음의 답변은 더 이상 쓴 돈이 얼만데 말고는 없어짐.

매몰비용이 아까우니 손절은 못하겠지만 오만 정 다 떨어졌고 아르카나를 손절치는 날 로아도 영영 삭제할 예정임.

인식이 전부인 게임에서 공팟 한 번 들어가는 게 얼마나 큰 일이고 짬내서 게임하는 직장인 유저에게 있어 이 기다리면서 소모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말할 필요도 없지.

타 직업 상황은 안해봐서 괜히 아는척하고싶지도 않지만
아르카나만큼은 버려진 자식인 거 확실함.
모르는 거보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어떻게든 시간 더 끄는 게 제일 좆같은 운영임. 이새끼들은 아르카나의 문제점들 다 알면서도 모르쇠로 수년간 일관했음. 그 결과 북미섭은 아르카나의 삭제.

국내유저의 지분을 챙겨주겠다는 금강선의 말 속에 아르카나라는 직업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