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중 소환수 소환 발동 안되게 하는 것은 정말 체감될 정도로 좋았지만 아직 짧은 밸패기간 동안 간단히 수정 가능한 여러 개선점들이 있습니다.

1. <소환수 소환 딜레이 및 채널링 스킬 문제>
 - 소환수는 소환시 긴 딜레이를 갖고 나오며, 이는 마리린, 파우루, 엘씨드 구분할 것 없이 소환하면 한 동안은 평타를 때리지 않습니다.
 - 이로 인해 소환수가 얼타는 시간으로 소환수 평타의 지분을 낮추기 때문에 각인의 공속 증가를 제대로 못받게 하는 주요 원인인데, 채널링 스킬과 합쳐져서 문제가 더 심각해집니다.
 - 소환수가 평타 도중 채널링 스킬을 발동하면 평타가 '취소'되고 채널링 스킬만 발동되며 다시 평타 모션을 취합니다.
 - 가뜩이나 짧은 쿨타임으로 몇초마다 채널링 스킬을 누르기 때문에 평타의 공속 증가가 활용되지 못할 뿐더러 소환수의 짧은 지속시간은 이 단점을 극대화합니다.
 - 종합해보면, 소환수의 긴 소환 딜레이, 채널링 스킬로 인한 평타 취소, 짧은 소환시간이 맞물려 교감 각인의 소환수 공속 증가는 빛을 못보고 소환수의 평타 데미지 지분은 처참하게 낮아지며, 서머너의 소환 컨셉을 아예 뭉개버리는 느낌입니다.
 - 근본적인 해결책은 소환 딜레이 삭제, 채널링으로 평타 취소가 아닌 캔슬이되거나 평타중 채널링 스킬 모션이 무시되어 평타에 간섭을 안하게끔 만드는 것이 가장 나은 방안으로 생각되며, 최소한 소환수의 소환시간을 대폭 늘려 소환 딜레이 문제정도는 완화되어야합니다.

2. <켈시온 단죄심판룬 사용 문제>
 - 이번 패치 내역 중 "소환수를 소환하는 스킬의 종류에 상관없이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를 동일하게 적용받도록 수정하였습니다."라고 적혀있는 부분은 명백히 소환수의 쿨타임을 소환 종료 시점이 아닌 소환 시점으로 돌아가게끔 적용하는 의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킬의 종류에 상관 없다면서요..)
 - 그렇다면 당연히 켈시온의 쿨타임도 소환 시점으로 적용받아 단죄심판룬 사용을 용이하게 해줘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 22년 4월 스킬 룬 단죄, 심판의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효과가 신속에 의한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효과와 합연산으로 계산되던 방식이 곱연산으로 계산되도록 변경되면서 관련 개발자 코멘트까지 남겼던 것으로 보아 단심 룬과 지배세트와 각성기 사용의 삼박자 사용을 개발진에서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교감 서머너만 해당 단심룬 활용이 불가한 것은 개발진에서도 의도하지 않은 사항이라 믿습니다.

3. <과도한 마나 소모 문제>
 - 서머너는 기본적으로 스킬 마나소모량이 높아 마나 회복을 시너지로 보유하고있으며 관련 트포를 소환스킬인 슈르디와 일반스킬인 물의 정령에 갖고있습니다.
 - 소환스킬인 슈르디의 마나회복 트포가 데미지 증가 트포와 같은 행에 배치되었다는 것은 최소한 소환수 컨셉인 교감 서머너의 경우엔 슈르디의 데미지 증가 트포인 짜빛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야 맞습니다.
 - 하지만 정작 슈르디의 마나 회복없이는 단심과 물정으로도 커버하기 벅찰정도의 마나가 소모되며,  극신을 가는 교감서머너의 특성상 짧은 쿨감으로 스킬을 자주 사용하기에 마나가 어느정도 마르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 정도가 과해 슈르디의 마나회복 트포를 강제합니다.
 - 일반스킬의 마나사용량을 일부 감소시킨다면, 상소와 교감 각인 모두 마나에서 비롯한 물의정령 스킬이 딜 사이클에 포함되어야 하는 문제가 일부 완화는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4. <모션 간소화>
 - 각 소환수를 부르는 것도, 일반스킬을 쓰는것도 과하게 모션이 길어서 극신속 캐릭터임에도 쾌적함이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에 각 스킬의 시전모션 간소화가 이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특히 경면이 없는 소환수 4인방은 소환 시전모션을 줄여주고 경면추가하는 것이 최소한 교감 각인 효과에라도 적용돼야합니다. 
 - 소환수를 소환하면 서머너는 소환하느라 휘적대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소환된 소환수는 갓 태어났다고 정신 못차리는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5. <소환수 지속시간 표기>
 - 이번에 배틀마스터의 내공연소에 지속시간이 스킬 주위로 시인성 좋게 표기되는 것을 보고, 서머너의 소환수에도 적용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현재 서머너는 소환수들이 언제 끝날지 모르고 그냥 쿨되는대로 누르기 때문에 슈르디의 경우 모션도 꽤 긴편인데 지속시간이 남았음에도 먼저 다시 소환을 갱신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사실상 고창 중 소환수를 불러 끊기는 문제도 이러한 지속시간 표기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두드러졌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소환수의 지속시간을 늘리는 것, 켈시온의 쿨타임 적용 시점을 바꾸는 것, 일반 스킬의 마나소모를 줄이는 것은 개발진입장에서도 크게 노력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남은 밸패기간 동안 충분히 적용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외에도 소환 스킬을 강화하는 교감 서머너가 채용할 수 있는 소환스킬이 고작 4개라 선택지가 없으며, 소환수 스킬보다 고대의 창 딜지분이 더 높을정도로 교감 각인이 특색이 없다는 점 등은 좀 더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수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덴때문에 오의스킬을 보통 3~4개 채용하는 배마나 스커의 경우에도 이번에 추가된 오의 스킬을 포함하여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5개가 넘습니다. 소환 스킬이 쓸만한 게 4개도 아니고 그냥 총 개수가 4개인 점은 진짜 말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