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익 서머너를 선택했다.
이유는 터무니 없다 
떼도떼바 빠메시를 듣고싶었기 때문이다



이번 하익 서머너로 결정했어요 

무수히 달리는 '하지마' 라는 댓글들
잠깐 주춤했다


아침에 일어나 브레이커를 하겠다고 해놓고
막상 생각해보니 데헌, 알카, 건슬 같은 나사빠진 딜러를 배럭으로 키우고 있는 나였기에
아 약코하는 거겠지 ㅋㅋ 하고 
서머너를 생성했다
 나는 오만했다

뭐? 주딜이 전부 캐스팅이라고?
근데 그 주딜을 넣기 전에 슈르디, 공증(이끼늪, 엘시드)라는 사전 작업이 있다고?

서머너를 모르는 사람은 아덴기는 캐스팅이 아니지 않는가? 할 수도 있겠지만
내 억장마냥 화면이 어두워지고 좆같은 모션 잡는다고 캐릭이 가만히 있는다

점점 차오르는 똥캐의 향기를 무시하고
트포작도, 전압도 맞춰주고 말았다

1580이 되고 개좆나벨을 맛보고 난 뒤

나는 깨달았다

무수히 달렸던 '하지마' 라는 댓글은 망자가 소리치는 처절한 말림이었음을

한 달이 지나 오만했던 지난 날들을 후회하며 1580에 주차하고 있는 나로서 말한다

서머너 당신이 있어야할 곳은 아크라시아가 아닌
좆마린 생산 공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