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nven.co.kr/board/lostark/5348/60336


왜 공팟 서머너들 대붕 안들고 다니냐고 처음에 글을 썼었는데

이렇게 불타오를 줄은 몰랐네요.

이정도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서 이제 공팟 디큐에서도 대붕 찍은 서머너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몇몇 분들이 교감 서머너로도 큐브 MVP먹는다, 성능 좋다, 운영 방식의 차이일 뿐이라고 말씀은 하시는데



글쎄요..


저는 1020레벨의 부캐 데빌헌터로 동레벨대 서머너와 같이 디큐를 돌았었고요.


그분들은 좋다좋다 하는데 제가 안좋았습니다. 


사진과 함께 몇가지 예를 들어볼게요.





여기 방 아실겁니다.

스테이지 시작하고 몹 젠과 동시에 빙결트포를 찍은 대붕을 썼다면 좋았겠죠?

근데 대붕이 없었고, 가운데 섬광탄 던진걸로 몇초 버티기야 했지만 원거리 몹이며 리젠되서 다시 다가오는 몹들.

물약 한개 빨아가며 딜을 했습니다. 짤딜에 맞아도 어느정도의 딜찍은 되니까요.


하지만.


애초에 대붕만 있었더라도 좀 더 수월하게, 그러니까 파티플레이에 맞게 대붕을 찍고 왔더라면 말이죠.


애초에 제가 물약을 먹을 일도 없었고 다른 파티원들이 산개해서 몹을 잡지도 않았을 겁니다.






이렇게 엘리트몹들이 우르르 몰려나올때 바로바로 CC기가 들어간다면 정말 편할텐데 말이죠.


한대 툭툭 맞아가면서 깨기는 깨겠지만, 속된말로 물약값 줄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사사게에 몇몇 유저들이 디큐에서 물약 안먹고 계속 죽는다는 박제글 심심찮게 보셨을겁니다.


정말 미숙련이라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저라면 반피된 상태에서 왜 물약 안먹느냐는 말을 듣게 된다면


기분이 정말 나쁠 것 같네요. 누구때문에 지금 피가 이지경이 된건데...하면서 말이죠.








창귀 나오는 스테이지 아실겁니다. 가운데 호랑이부터 죽이면 총 2웨이브로 창귀가 사방에서 나오죠?


뭉치기 전에 딜이 들어옵니다. 적정렙 공팟에서 이런 스테이지를 노련하게 넘긴다는 기대를 하지 마세요.


숙련도와 템렙이 섞여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마리린을 바로 못뽑는 상황인데, 여기서 대붕은 말할 것도 없고 마리린도 도발이 아닌데


경직CC가 먹히지도 않는 쏜살 마질 써서 대처가 쉽게 되나요?


바드 수연이 쿨타임걸려있는 등의 최악의 순간들이 공팟에서는 일상인데 서머너마저...




서머너가 이런 상황에서 바로바로 빙결을 걸어줘야 다른 파티원들도 쿨타임 관리하면서 딜을 하게되요.


저는 데헌이었으니까 수류탄 던져가면서 몹을 정리해나가겠죠.





이런 것들이 타직업 유저들이 서머너에게 바라는 파티플레이입니다....



큐브에서 MVP먹는거 그거 아무것도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