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지식이 있으신 유저분들은 밑에 결과 값만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서머너 유저분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였던 정기 흡수 각인 효과를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특히나 현재 유물 장신구로 넘어오면서 새로 채용할 각인을 찾고 있는 와중에
시즌2로 넘어온 이후로 계속 논쟁이 되었던 정기 흡수 각인의 채용의 대미지 상승량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아지셨을 겁니다.
여기서는 정기 흡수 각인을 채용한 캐릭터와 채용하지 않은 캐릭터의 시간당 기대 피해량을 비교하여
정기 흡수 각인 채용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대미지 상승량만 계산해 비교해보겠습니다.


로스트아크 내 캐릭터의 최대 이동 속도는 140% 입니다(특수 장비 효과 제외).
돌격대장 각인 레벨 3은 기본 이동 속도 증가량 %의 45% 만큼 적에게 주는 피해량을 증가시켜 줍니다.
정기 흡수 각인 레벨 3은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를 15% 증가시켜 줍니다.
서머너의 스킬 슈르디 트라이포드 중 충돌 무시는 '슈르디 소환 중 자신의 이동속도가 16.9%(레벨 4)/19.2%(레벨 5) 증가하고, 이동 중 몬스터와 충돌이 무시된다.' 효과를 부여합니다.
캐릭터의 치명 특성이 증가함에 따라 캐릭터의 치명타 적중률이 증가합니다.
캐릭터의 신속 특성이 증가함에 따라 캐릭터의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를 증가하고,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합니다.
'특성 합'이란 서머너 클래스의 핵심 특성인 치명 특성과 신속 특성의 합입니다.
DPS(Damage per Second)는 초당 주는 있는 피해량입니다.
특성의 효율적으로 투자는 각인과 스킬 슈르디의 충돌 무시 트라이포드 효과, 신속 특성을 통해 얻는 이동 속도 증가량의 합이 약 140%이 되도록 신속 특성을 투자하고, 나머지 특성을 치명 특성에 투자함을 말합니다.
아래부터 돌격대장 각인 레벨 3을 '돌격대장', 정기 흡수 각인 레벨 3을 '정기 흡수', 스킬 슈르디의 충돌 무시 트라이포드 효과를 '슈르디', 치명 특성을 '치명', 신속 특성을 '신속', DPS를 '대미지'라고 부르겠습니다.





정기 흡수를 채용할 경우 채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치명을 더 많이 투자하여 치명타 적중률을 높일 수 있고,
정기 흡수를 채용하지 않을 경우 채용했을 때보다 신속을 더 많이 투자하여 재사용 감소 시간을 더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치명과 신속의 효율 차이에서 발생하는 대미지 차이로 정기 흡수 효율을 계산하고자 합니다.

돌격대장을 채용하고, 치명타 피해량이 200%이고, 특성을 효율적으로 투자한 가상의 캐릭터 'A', 'a', 'B', 'b'를 만들었습니다.

A. 슈르디 레벨 5, 특성 합 2100, 정기 흡수 채용
a. 슈르디 레벨 4, 특성 합 1900, 정기 흡수 채용
B. 슈르디 레벨 5, 특성 합 2100, 정기 흡수 채용하지 않음
b. 슈르디 레벨 4, 특성 합 1900, 정기 흡수 채용하지 않음

A는 정기 흡수 채용했을 때, B는 정기 흡수를 채용하지 않았을 때,
대문자는 보편적인 티어3 유물 장신구를, 소문자는 보편적인 티어3 전설 장신구를 착용한 가상의 캐릭터입니다.
다만 실제 유물 목걸이의 신속 상승량이 계산에 사용된 값보다 높아 실제 게임 내에서 세팅할 수 있는 치명은 이보다 낮을 수 있음은 감안하고 봐주세요.
위 캐릭터들은 전투 중 스킬 대기 시간이 종료되면 곧바로 스킬을 시전하고, 마나가 부족하지 않으며, 모든 스킬 공격을 적중합니다. 이외의 조건은 동일합니다.




(스킬 기본 피해량을 1000,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을 5초로 가정)

같은 수준의 캐릭터가 정기 흡수를 채용했을 때 치명타 적중률이 약 30.7% 상승해 피해량은 크게 증가하나,
시간 당 넣을 수 있는 피해량은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차이로 인해 각각 약 -1.22%, -0.16%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정기 흡수는 높은 신속에서도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이 종료될 때마다 꾸준히 스킬을 사용하실 수 있는 경우에서는
좋은 각인들 놔두고 비싼 돈 들여서 각인 한 칸 채우기만 하는 애물단지 각인이 될 것이고,
반대로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이 끝날 때마다 돌리기 어려운 경우에서는
정기 흡수 채용 전 스킬을 사용 가능한 채 놔뒀던 시간들이 어느 정도 대미지 상승으로 돌아와 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