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멍청했다

수개월동안 천대받으면서 걸러지고 12클래스 중 바닥을 뒹굴렀어도 상향 될꺼라 믿고 버텨왔다

어짜피 같은 클래스 아니여서 이런저런 얘기해도 전부 징징이에 약코 취급받고

길드나 지인에게 말해도 앵무새처럼 딜 준수, 무력 준수, 실드 준수, 방깍 준수를 마치 대본인거 마냥 지저귀고

있을뿐이다. 

그러면서 본인들은 부캐조차도 블래는 안키운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블래는 최하픽이다.

누군가는 열심히 하고 있을것이고 누군가는 그만뒀거나 그냥 만들어놓기만 했을지도 모른다.

어쨋든 모든걸 합쳐서 3.5%라는 수치를 가지고 있고, 그 수치는 다음으로 낮은 5.29%보다 약 1.8%이나 차이난다.

현실은 보통 피라미드 구조다. 약자들이 다수며 강자는 소수다.

하지만 게임의 세계에선 다르다. 역 피라미드 구조로 강자는 다수며 약자가 소수다.

피라미드의 최하층으로 최저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블래는 희망이 없다.

그동안 수 개월 동안의 패치를 보며 느낀건 유저보다 게임사가 더 블래스터를 모른다는 것이고,

아직도 정체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그럴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보루로 내일 패치를

보고 5개월의 로아인생을 접을 예정이다.

더이상 호구가 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