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팟에서 정말 많이 느끼는건데

바드를 홀나처럼 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거 같음.


도화가는 달은 2버, 힐은 1버로 고정되어있고

홀나는 버블통이 하나니까 공증 낙인 돌리다가 버블차면 무지성 축오만 돌려도 1인분이 됨.


근데 바드분들에게 정말 당부드리고 싶은게

"용맹은 3버블" << 이거에 집착하지 말라는거임.


물론 3용맹이 제일 좋음.

근데 바드가 타 서폿에 비해 가지는 강점이 바로 버블의 유동성임.

홀나는 딜+힐 통합 / 도화가는 딜, 힐 분리 / 바드는 딜량, 힐량까지 분리되어 있음.

그리고 잔여버블 패치 이후로 이게 더욱 좋아져서 이젠 버블 억까도 없어졌음.


예를 들어, 2.8버블 상황에선

2버용맹+1절구 / 3용맹 / 3용맹 심포 1절구 << 이런 선택지가 있고

상황에 맞게 이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거임.

상황에는 보스 피, 패턴, 예측되는 딜타임, 아군 피, 내 각성기 유무(쿨), 수급스킬 쿨 등등 정말 많고 

그걸 판단해서 최선의 선택지를 고르는게 실력임. 외에도 많은데 일단 이게 제일 기본적인 실력 척도임.


근데 뭐 모르겠고 2.8버블이면 서곡으로 나머지 채우고, 그냥 무지성 3용맹만 돌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거임.

마치 홀나가 버블 꽉차면 축오돌리는 것처럼.


그러니까 현타나 기믹때 용맹 슥- 뜨고, 정작 딜타임엔 버프 비는 상황이 많이 보이는 거임.

홀나는 뻘축오 돌려도 뭐 힐이라도 들어오지만, 뻘용맹은 그딴거 없이 그냥 땅바닥에 버블 버리는거임.


아무튼 이런 무지성 홀나형 바드들이 많다는걸 어떻게 확신하게 됐냐?

지난주 하브56에서 우리파티가 조우3버 해봤자 의미가 없는 조합이라

조우하고 10초정도 있다가 용맹을 달라하니,

조우 3버를 해야 1문양 시작할때 딱 3버가 차서 끝나고 용맹을 돌릴 수가 있다는거임.

조우 3버를 안하면 1문양 끝나고 2버밖에 안모여서 손해라는거야


첫 3버 땅바닥에 버리고 1문양 후 3용맹 

vs

10초후 3용맹 + 1문양 후 2용맹


첫3버 안버리는 조합이면 전자가 좋지만, 그게 아니면 후자가 무조건 좋음.

이렇게 버블에 따라 타 서폿이 못하는 "공증의 양"까지도 조절할 수 있는 유동성이 바드의 강점임.

도화가는 조우, 1문양 후 모두 10퍼 공증이고, 홀나는 후자의 경우엔 버블이 안찰테니까.

근데 저분은 3버만 돌리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하는거거나, 그냥 3버 모아서 터는게 재밌는거거나

각성약 빨고 들어갔으니까 버블로스나는거 못참아서 막 용맹을 눌러야되고 그런거겠지.


아무튼 버블로스 좀 나도 되니까

정확한 타이밍에 몇 버블을 어떻게 털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겜 좀 해줬으면 좋겠음.

굳이 그렇게 안해도 대충 밀어버릴 수 있는 레이드면 그렇다쳐도 최종컨텐츠라는 하브56 왔으면 제발 좀.


바드가 고점이 높은 직업군인 만큼, 저점도 낮고 파일럿을 많이 탐.

딜러의 숙련도가 올라갈수록 서폿의 플레이를 더 잘 체감하고.

그러니까 저렇게 "오직 3버"식으로 겜할거면 홀나하는게 진짜 수십배는 좋음.


케어 매커니즘 역시 바드와 홀나가 다른데,

이 역시도 바드를 홀나처럼 하시는 분들이 참 많지만

내용이 길어질 것 같으니, 이만 줄이겠음.


서폿만 키우신다면 딜러도 꼭 해보시길 바람.

꼬딜키 이런게 아니라 진짜 딜러도 해보고 서폿을 하면 보이는게 다름.


1줄 요약.
1. 무지성 3용맹만 할 거면 홀나를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