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으로는 바드가 정화가 없는 이유가
3서폿 중 유일하게 바드만 있던 시절
서폿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필사적으로 낮춰야 했던 시절
서머너 기공사 등 딜러들에게 정화를 분배하고 
유일한 서폿인 바드에게 정화까지 주는건 과도하다는
유저와 개발진의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음.

그리고 홀나와 도아가가 출시하고 당연히 서폿에게는 있어야 하는 정화 스킬이
그들에겐 달렸고
이 부분은 정화가 필수인 레이드가 그동안 없었으니까 문제가 안됐음.

오늘 일리아칸이 나오고 결정적일 때 결정적인 순간 강제되는 정화 스킬이
바드에겐 없다는게 부각됐고

정화가 있고 없고가 게임 난이도에 영향을 주니까 난리가 남.

솔직히 정교한 설계를 했다면 
바드 상면을 빼고 정화를 넣어 주던지 패치가 우선 이루어졌어야 함.

스마게 개발진이 깊이 있게 생각을 안한거 같음.
밸런스 패치 등을 보면 약간 어설퍼 보이긴 했지만
무슨 철학이 있어서 바드에게 정화를 안준게 아님.
그냥 방치한게 여기까지 온거임.

애써 이해하자면 홀나 도아가가 아직 인구수가 적으니까 바드에게 밀리지 말라고
안줬으려니 이해하고 싶은데

바드 의존도 낮추자고 컨셉에 안맞게 딜러에게는 준 정화를 아직까지 바드에겐 안주는게 이해가 안감.

금강선 디렉터가 있었어도 이렇게 했을까?
자기가 낳은 새끼인데 이렇게 안했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