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가 키우다 서포팅에 맛들려 바드도 고대구간 주차중인 유저입니다.
바드는 오래되고 낡은 클래스이니만큼 이런저런 구조적 문제가 정말 많지만
쉴새없이 스킬을 굴려야하는 서폿임에도 마나가 쉽게 마른다는 점이 가장 불편하지 않나 싶습니다.
도화가와 바드를 둘다 키워본 입장에서 각자 마나 소모량이 어떤지 한번 비교해보았는데
단순 재미로만 봐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최마증을 채용하지 않은 바드 기본 마나통이 3594
초당 마나 회복량은 159에 10홍기준 천상 풀가동시 43이 추가되어 202라고 합니다.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21/87640)

우선 사쇽 1낙인 기준
2낙인 트리도 있지만 현재 가장 범용적인 세팅으로 쓰이는 사쇽1낙인 기준으로 가정해보겠습니다.
천상-사쇽-수연-윈오뮤-서곡-사쇽-음진 사이클대로 돌릴시
천상636+사쇽315+수연636+윈오뮤495+서곡469+사쇽315+음진569 = 총 3435마나가 소모됩니다.
한사이클이 대략 10초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10초간 2020마나를 회복하고
사이클당 1415의 마나 공백이 생겨 얼추 3사이클정도 돌리면 마나가 완전히 마르게 되겠네요.
물론 단심과 집중룬, 최마증, 음식, 마나회수 등 마나관련 변수는 싹다 제외한 일차원적 가정이지만
깡통 마나소모량만 보면 대략 이정도구나 하고 봐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그럼 도화가의 사이클을 한번 살펴봅시다.
해그리기557+난치기521+흩뿌리기382+범가412+콩콩이412+해우물592 = 2826의 마나가 소모되며
도화가는 해우물에 즉발 마나회복 30%가 붙어있어 시전 즉시 약 1078정도의 마나를 회복하게됩니다.
마찬가지로 사이클을 10초로 가정하면 1590의 마나를 자연회복하고 해우물 1078을 더해 3436이 남게 되겠네요.
22사이클 넘게 돌려도 마나가 모자라지 않습니다.


이런 차이가 어디에서 발생할까요?
우선 도화가가 난치기로 편하게 낙인 유지할동안 바드는 사쇽을 5초마다 난사해야한다는 점.
도화가는 범가, 올치 등 7레벨만 찍고 쓰는 스킬이 많아 그만큼 마나소모량이 세이브되는 반면
바드는 핵심트포가 10레벨에 몰려있어 스킬들의 마나 코스트를 낮추는게 어렵다는 점.
천상 마나회복속도증가의 성능이 도화가 해우물의 30% 즉발 마나회복 성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

물론 도화가 역시 나사빠진 공증스킬, 쥐꼬리만한 해우물 범위, 거시기한 타대딜러 케어력 등 문제가 많지만
둘다 해본 저로서는 바드의 구조적 문제가 훨씬 불쾌감이 크게 다가옵니다.
제발 이번 밸패에서는 낙인스킬 성능 상향(1낙인만 쓸수있게), 마나 관련 트포 추가 등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재미로 보는 글이니만큼 틀린점이 있을수 있고 반박은 언제나 환영이고 모두 수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