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론을 다루기에 앞서 -------------------------------------




누군가 제게 썼던 댓글 중 일부입니다. 
박제한 자료도 많고, 할말도 많았지만, 이 글을 끝으로 되도록이면 사적인 말을 아끼고자 합니다. 

이 글 쓰기도 바빠서 며칠 미뤘는데, 싸울 시간도, 득도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마지막으로 위 글을 여기에 올린 이유는 제 생각과 많이 다른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위 글을 읽고,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상인이 사과가 6개씩 들어있는 바구니 8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사과를 직접 가지고 있지도 세보지도 않았지만, 곱셈을 통해 총 48개라고 주장을 했는데, 누군가 이렇게 말하는군요. "사과 직접 세본적도 없는놈이 48개인걸 어떻게 알아? 47개인지 48개인지 49개인지 사과를 사서 직접 세볼 능력도 안되면 말 꺼내지도 마" >

...


게임내 공식들은 전부 수학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학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변수가 많고 직접적인 계산이 힘든 것들도 있겠지요. 그렇다고 수학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만약 직접계산이 불가하다면, 현대수학에서는 Index라는 보조지표를 이용해 수치화합니다.) 

앞으로 쓸 글도, 계산이 쉽고 확실한 영역부터 이후 많은 변수로 복잡한 계산의 영역까지 차곡차곡, 
수학의 관점에서 팩트를 짚을 것입니다. 

물론, 저는 모든 경험칙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일부분을 설명하는 데에 있어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 ex) 다른 스킬트리)

수식은 해당 관계에 전반적인 이해를 제공해주지만, 경험칙은 수식에 필요한 "전제조건"과 "제한조건"을 제공해줍니다.

제 그런 경험이 부족하다면, 그 경험칙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수식은 더욱 완전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스펙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본 글이 토론할 가치조차 없게 느껴지신다면, 위 사과의 비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제 현재 스펙입니다. 

현 스펙 벨가 솔플 클리어타임: 5분 20초~6분 30초 (이후, 예상 최단시간 4분 50초, 아직 현 스펙으로 제일 가까운 지형에서 잡은 경험 없음, 5분20초클 1데카 먹음) 

스펙추가에 필요한 작업: 
1. 유성강천/회선창/맹룡열파 트포작  (유성강천,회선창일부 뎀증트포 아예 없음)
2. 무기 품질 (추가피해 차이 많이 남)
3. 무기 강화 (공격력이 너무낮음) 
4. 뎀증 보석작 (현 5~6렙 뎀증보석 사용) 
5. 딜사이클 최적화 미완료 (재감보석 7레벨로 일부스킬 0.3~0.5초정도 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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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자기의 스킬트리에 해당하는 딜사이클을 어떻게 계산하고, 어떤 트라이포드와 어떤 보석을 사용해야 하는가? 
입니다. 

유저마다 스킬트리가 다르고, 특성이 달라 모든 경우를 표현하기 보다는, 특정 스킬트리의 딜사이클을 맞추는 방법을 하나의 예시로 출발하여, 각 스킬트리로 해당 방법을 일반화 및 확장할 것입니다. 


먼저 딜사이클 최적화의 중요성을 알아보겠습니다. 

앞선 글 (http://www.inven.co.kr/board/lostark/5434/12472) 에서 다룬 각인의 딜증가에 대해 얘기하면, 

한개의 +3 유효각인당 딜 증가량은 약 10~15%정도를 가집니다. 

인게임 정보를 통해 검색을 하면, 무기강화는 +1 강화당 레벨에 따라 각각 1%/3%/5%의 공격력증가를 가집니다. 

하지만, 딜사이클에서 "1초"만 밀려도, 현재 창술사 고스펙 기준 최소 7%의 딜로스가 발생합니다. (15초->16초) 

즉, 딜사이클 최적화 및 스킬 숙련도는 생각보다 많은 딜량차이를 내는 요소가 될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처음부터 최적화루트를 알고 세팅을 한다면, 추가비용을 안들이고 딜로스를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각인이나 무기강화보다 훨씬 효율적이겠죠? 





<쿨타임에 대하여>

딜사이클을 연구하는 데에 있어서 핵심적인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장 쿨타임이 긴" 스킬이 곧 "딜사이클의 쿨타임" 으로 작용한다. 

2. 1번에 해당하는 쿨타임 이내에 "2번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있다면, 딜사이클에 추가적인 보정을 한다. 






먼저, 대다수의 스펙에 근접한 신속 수치반월섬/열공참/굉열파 스킬트리를 가지고 시작하겠습니다. 



<신속 500 기준, 쿨타임 미최적화 상황> 


이번주 수요일 태양 카오스던전 업데이트로, "3레벨 트라이포드 장비"를 이용한 4렙 트포작이 쉬워졌고, 이에 따라 
빠른 준비 트라이포드 4렙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참고사항: 빠준 트포 3렙을 기준으로 계산하여도,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방법과 특징은 완전히 똑같음을 알려드립니다. 


엑셀에 계산된 쿨타임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최종쿨타임 = (기본쿨타임 - 재감트포) * (1 - 재감보석) * (1 - 신속쿨감) 

이는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이며, 만약 다른 결과가 있다면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습니다. 

1. 유성강천,적룡포(빠준), 굉열파(빠준)은 재감보석이 필요 없다. 

2. 쿨타임에 제약을 주는 스킬은 청룡진,반월섬,질풍참 이다. 

3. 열공참을 두번씩 사용하면, 쿨타임이 길어지고 딜로스가 일어날 수 있다. 

4. 신속 500기준, 최적화 쿨타임은 15.0초이다. (청룡,반월,질풍을 더 줄일 수 있으므로)

5. 굉열파(약포)/적룡포(반응속도)를 쓰면, 약 3초의 딜로스가 발생한다. 



그럼 먼저, 신속 500 기준, 해당 딜사이클 최적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의 보석을 수정하여 15초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신속 500기준 최적화 상태>

청룡진,반월섬,질풍참에 8레벨 재감보석을 사용할 경우, 위와같이 모든 쿨이 15초에 맞춰집니다. 

절룡세도 8레벨 재감보석을 주면 15초가 되지만, 우선순위가 아니므로 여기서는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최적화를 시킨 뒤, 곰곰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또 얻을 수 있습니다. 

1. 유성강천은 빠른준비 트라이포드도 4렙이 필요가 없다. 빠준 트포 2렙으로도 쿨타임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즉, 유성강천의 빠른준비 트라이포드는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2. 재감 9레벨보석 착용 시기부터, 적룡포추가재감보석 또는 빠준 트포 5렙이 필요해진다. (만약 이것이 스마일 게이트가 의도한 것이라면, 3티어 9,10레벨 보석 착용을 유물장비가 나오는 때로 계산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만약 신속이 달라지면 이 효율에 변화가 있을까? 궁금하실수도 있어 신속 700을 기준으로 최적화세팅을 해보았습니다. 



<신속 700 기준, 유성강천 빠준트포 1렙장비(2렙) 적용> 

신속에 변화를 주는것은 "모든 스킬"을 조정하는 것과 같고, 위 쿨타임 공식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른 연산자와 
"독립적" 이기 때문에, 어느 신속에서든 쿨타임을 맞추면 신속의 변화에 의한 차이는 없어집니다. 




위 쿨타임 분석을 통한 최적화 세팅 및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중간 결론--- 

1. 재감보석이 8레벨 이하라면, 반월섬/열공참 메타에서 적룡포(빠준),유성강천에는 재감보석이 필요없고, 유성강천 빠른준비는 2렙(1렙장비 100% 확률)으로 충분하다. 
(같은 이유로 맹룡열파는 고레벨 재감보석이 필요없습니다.)

2. 가장 핵심이 되는 쿨타임은 청룡진/질풍참(/반월섬)이며(질풍참7렙 미사용의 경우 제외), 이들의 재감보석을 동렙으로 맞췄을 때의 쿨타임 = 전체 딜사이클의 쿨타임이 된다. 

3. 딜사이클 최적화에 필요한 최우선순위 트라이포드"청룡진 빠른준비 4레벨" 이다. (그 외에는 트포레벨이 부족하다면 임시로 재감보석을 이용해 쿨타임을 맞추기 가능)

4. 굉열파(약점포착)는 세팅된 특신확치 창술사가 쓰기에 애매한 트포이다. 단, 여러 세팅의 미흡으로 15초 쿨타임을 맞추지 못할 시, "가성비메타"로 사용할 수 있다. (쿨타임을 100% 활용하는 숙련된 창술사가 아니라면 세팅비용이 훨씬 저렴하면서 DPS면에서 밀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딜사이클은 "쿨타임" 만 맞추면 끝일까요? 


기본적으로 모든 직업에게 있어, 치명,특화,신속을 DPS로 환산하면, 치명,특화는 올라갈수록 효율이 떨어지는 반면신속은 올라갈수록 효율이 올라갑니다. 

그럼 "극신속"을 가면 되지 않느냐 하겠지만, 여기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습니다. 

바로  <마나수급과 아덴수급> 입니다. 

<아덴수급>에 필요한 특화는 필수적이며, 이번에 마나수급이 상향되어 완화는 되었어도, 여전히 고신속(800이상)에서는 <마나수급>에 분명한 한계를 보입니다. 

그렇다면 마나수급의 한계점과 신속의 효율의 한계점은 어디인가? 

이는 다음편에 다뤄질 예정이며, 이 관계는 다소 복잡하고, 최고로 숙련된 창술사에게는 가장 중요한
데미지 증가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므로, 설명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여러분과 함께 채울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