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마인서버에서 1505 창술사를 키우고 있는 계훈님 입니다.
패치노트를 읽고 억장이 무너진 상태에서 트리시온에서 허수아비 때리면서 좌절하고 있던 중,
너프 체감이나 해볼 겸 샤리네님 방송 딜대결에 참가했습니다.

1. 세팅
아이템레벨 1505, 무23 (품질 70)
딜보석 적룡포 8렙, 나머지 7렙
지배6셋 특신 (특화 1620, 신속 502) 
각인 33333 원절예저각 (로아와 검색시 나오는 원절예돌각 세팅은, 벨가누스 전용입니다)
카드셋 씬 스틸러 12각 (공격력 4% 증가)


2. 딜대결 결과
우선 딜지분 결과만 보면, 51:49로 제가 이기게 되었습니다.
저도 결과에 대해 상당히 의아했는데요, 지배6셋의 큰 상향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로 보입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샤리네님이 창술사의 티어를 해당 위치에 배치하신 것으로 느껴집니다.

딜대결 당시 샤리네님의 세팅은 사멸4 / 지배2 세팅에 각성 각인이 없는 상태입니다.
해당 세팅은, 지배2셋 내면의 각성 지속시간 2분이 종료된 후 다음 각성기 쿨타임이 돌아올 때 까지
효율이 점점 떨어지는 구조를 가졌습니다.

제 기억상 클리어타임은 4분 초반대로, 해당 세팅의 딜효율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입니다.
유물셋 2셋의 효과가 없는 상태로 1분 이상 딜링이 지속되어, 
지배 6셋의 상향된 효과를 누린 창술사가 딜대결에서 근소하나마 승리를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건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 아니냐? 라고 물으실 수 있는데
딜대결 영상이 추후 업로드되면 아시겠지만, 4분대의 클리어 타임에서 샤리네님의 리퍼가 49퍼센트의 딜링을 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3분대의 클리어타임에서도 샤리네님의 리퍼가 50퍼센트를 훌쩍 넘기는 딜링을 하신 것이 대다수입니다.
해당 딜대결 당시 데스칼루다의 패턴으로 인해 서로 딜타임이 많이 빼앗겨서, 지배6셋이 이득을 보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3. 스킬트리
사두룡격 덧난 상처 디버프 삭제로, 사두룡격에 투자되던 스킬포인트를 다른 스킬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후보는 회선창과 굉열파 두 가지였습니다.

 1) 사두룡격 난폭한 찌르기 배제 이유
사두룡격 난폭한 찌르기 효율을 최대로 받기 위해서는, 창끝/난폭한 찌르기/덧난 상처 트라이포드를 채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채용했을 시, '경직면역이 없는 홀딩기를 1.5초 이상의 시간동안 창끝 거리에서' 적중시켜야 합니다.

질풍참 2트포 용맹한 행동 (카던에서 사용하는 홀딩트포) 및 3트포 약점포착을 채용했을 시 상당히 강한 딜링을 보여주지만, 경직면역이 없는 스킬을 풀히트시키기 힘들기 때문에 여태 사용하지 않았던 것과 같은 이유에서 배제했습니다.
전설 질풍룬 기준 굉열파의 1초가 되지 않는 차징 시간이 싫어서 1.5초 이상의 경면없는 홀딩기를 채용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했습니다.

 2) 그래서 어떤 스킬을 채용했나?
저는 회선창과 굉열파 두 가지 스킬을 모두 채용했습니다.

굉열파 빠른 준비 / 창끝 공격 / 공파섬 채용 기준
굉열파의 창끝 공격 성공률을 50퍼센트로 계산하여도, 회선창보다 딜량이 강했습니다.
(1트포에 약점포착을 사용하면 딜 사이클상 2사이클당 1번 사용 가능합니다.
아무리 고렙 재감보석을 사용해도, 기존의 20초 쿨이던 반월섬과는 달리 24초의 쿨타임을 가졌기 때문에
딜사이클이 밀리지 않고서야 매 사이클 사용할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빠준을 쓰고 매 사이클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전체 dps에 이득을 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굉열파를 채용하게 되면, 집중 스탠스는 유성강천을 제외하면 멀리서 창을 픽픽 쏴대는 창술링어...가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절룡세를 적중시킬 타이밍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 결론을 내리고, 
10렙 정확한 공격을 사용하던 절룡세를 7레벨로 내렸습니다.
여기서 생긴 스킬포인트로, 회선창을 마스터했습니다.
(그나마 pve 데미지를 상향받은 스킬이라, 상향을 최대한 활용해보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3트포 연속 회전 사용으로, 난무 스탠스 아덴게이지 수급에도 이점이 있습니다.)
(절룡세 정확한공격의 손맛이 사라져서 너무 슬픕니다 ㅠㅠ)

스킬트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연환섬4     급습
반월섬11    난무특화 / 최후의판단 / 강풍베기    - 전설단죄
맹룡열파11  빠른준비 / 우회베기 / 각성   - 전설풍요
회선창11    마력조절 / 약점포착 / 연속회전    - 전설심판
질풍참4     빠른준비 - 전설출혈
청룡진10    빠른준비 / 집중공략 / 치명적인창    - 전설집중
굉열파11    빠른준비 / 창끝공격 / 공파섬    - 전설질풍
유성강천11  약점포착 / 빠른준비 / 강력한마무리    - 영웅풍요
절룡세7     확고한신념 / 급소강타
적룡포12    빠른준비 / 파괴하는창 / 약점포착    - 영웅질풍

총 406포인트

보석세팅
딜보석 : 맹룡열파 반월섬 적룡포 굉열파 유성강천 회선창
재감보석 : 맹룡열파 반월섬 적룡포 굉열파 청룡진


10레벨과 11레벨의 딜 차이는 약 8.8%이지만, 11레벨과 12레벨 스킬의 딜 차이는 5%대로 이에 미치지 못합니다.
따라서, 11레벨 스킬 채용 수를 늘리고, 주딜기인 적룡포만 12레벨을 준 상태입니다.
특화 1600 기준, 맹룡열파에 전설 풍요 룬을 장착하면 딜사이클이 문제 없이 돌아갑니다.

딜사이클은 아래와 같습니다.

내면의 각성 효과를 받은 상태에서, 
청룡진-반월섬-맹룡열파-회선창 (풀게이지) / 굉열파-적룡포-유성강천 / 다시 청룡진 - ... 

을 기준으로 스킬을 사용합니다.
단심을 위해 반월섬 뒤에 회선창을 사용하기만 한다면
청-맹-반-회 혹은 청-반-회-맹 순서로 사용하셔도 무방하며
집중 스탠스의 스킬 순서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사용합니다.
난무에서 거리를 벌렸다면 굉열파부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적-유 하고 스페로 후퇴해서 굉열파....를 사용하는 식으로

(다른 특화수치에서는 난무 게이지 관련 실험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제 세팅에서는, 청룡진 이후 바로 반월섬을 사용해도 최후의 판단이 발동이 됩니다.)

전설 풍요룬을 장착한 맹룡열파의 아덴 게이지 수급 의존도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빗나가면 눈물납니다.
빗나갔을 때, 질풍참이나 일섬각, 연환섬, 철량추를 열심히 히트시키면 풀 게이지가 차긴 합니다.
(질풍참 룬을 풍요룬으로 교체할까 생각 중입니다.)

4. 첨언
 
할만충 절대 아닙니다!
그래도 게임은 해야겠기에, 최대한 딜을 뽑아내기 위해 
상향받은 스킬을 채용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중인 스킬트리입니다.
지배6셋의 높은 성능으로 벨가 클리어타임 등이 약간 줄어들긴 했지만, 
지배셋의 상향에 비하면 미미한 수치의 딜 증가입니다.
지배를 벗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상상도 안 됩니다...
그림자찌르기 사두룡격 묻히고 스킬을 우겨넣던 손맛이 너무 그립고, 데미지도 슬픕니다.
실제로 지배6셋을 사용하는 다른 클래스와 벨가누스 품앗이를 해 보면, 클리어타임이 확연히 느립니다.

스킬트리에 있어서는 백련의마녀님 쓰신 글과 의견 많이 참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벤에 처음 글을 써보는 터라, 레벨이 낮아 파일과 이미지 첨부가 불가능하고 글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 이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