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벤은 눈팅만 하는데, 혹시 어제 그 홀나분이 이 게시판은 보시지 않을까 싶어 글 남깁니다.

어제 새벽 1시 넘어서, 그분(규가드) 이 벨가 4인팟을 모집하고 계셨고,
그 파티에 들어갔습니다.

방제목이 벨가가 죽든 내가죽든... 머 이런걸로 기억하는데,
들어가자 마자 따뜻하게 맞이 해주시고,
바로 풀되어서 출발했습니다.

첫 트라이때,
미숙한 딜러2분이 계속 죽어서, 부활 다 소진하고...
저하고 같이 잡다가, 저도 예기치 않은 브레스에 맞아서 끔살당하고, 죽었습니다.

3페 돌입하자마자 죽어서,
홀나분이 딜이 안되니, 바로 포기하시고, ㄹㄹ 하셨고...

그 이후로 3번째 트라이때까지도 홀나분은 기분좋게 말씀하셨습니다.
트라이니 괜찮다.. 힘내자 머 이런식으로..
근데 제가 볼때 그 홀나분은 트라이가 아니였습니다. 제 기준엔 숙련이었는데...
딜러들이 자꾸 죽다보니, 혼자 딜로는 안되는거였죠. (모든 패턴 다 알고 있었고, 죽지도 않았습니다.)

참 인성 좋은분이라고 생각되던게, 남탓을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4번째 트라이때,
부활은 소진했지만, 3페에 전인원이 다 남은 상태에서 돌입했습니다
속으로 이번엔 잡을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3페 중후반 진행중 피자패턴에 저포함 딜러3명이
다 끔쌀나서 죽고 또 다시 홀나님만 남게 되었고,
체력이 얼마 안 남아있을거란 희망에 홀나님은 혼자서 고군분투했습니다.
정말 능숙하게 거의 안맞고, 화염폭탄까지 써가면서, 보는 저희가 안타까울정도로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타임오버..

그 홀나님 "죄송합니다. 제가 딜이 안되서 못잡았네요" 이 한마디 남기고 떠났습니다.
(극서폿세팅인데도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니 쩝)

미안해서, 귓을 남겼는데... 접속종료시더라구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정보보니, 홀나가 본케이신것 같고 시작하신지 얼마안된 홀나분이신것 같은데,
좌절감을 드린것 같아 상당히 죄송합니다.
(근데, 홀나님 숙련도는 최고였습니다. 공팟에서 저희같이 못하는 딜러들 엄청 만나서 숙련되신듯 ㅠㅠ)

어제 그일로 서폿분들의 고충을 알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