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컨텐츠와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자신의 포지션을 정할 수 있다.

아이덴티티인 신앙 게이지가 충전이되면 '전투의 양상에 따른' 선택이 필요하다.


홀리나이트 출시를 예고한 리사의 편지 중 홀리나이트에 대한 설명의 일부분입니다.




저는 이 말이, 

'상황마다 포지션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때 그때 어떤 아이덴티티를 킬건지 선택해야한다' 라고 이해가 됩니다..



그 이후 올해 4월 밸런스패치 내역에도 '전사와 서폿을 오간다'라고 표현된 것 또한

이 부분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전사와 서폿 역할군올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같이 표현될 수 있는게

'오간다'라고 표현이 된건 느낌이 다르다고 봐요.





또한 신성력을 홀리나이트와 다른 전사 클래스를 확연히 구분 짓는 차이점으로 소개했습니다.


그렇기에 정말 신성력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홀리나이트를 선택지 중 하나로 봤다면,

'상황에 따라', '전투 양상에 따른' 같은 모호한 표현보다는 확실한 표현으로 구분지어 설명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징벌 스킬 및 집행자 아덴은 전사 역할군을 선택한 홀리가,

신성 스킬 및 신성의 오라 아덴은 서폿 역할군을 선택한 홀리가 사용한다는 식으로던지...



어찌됐든 전사와 서폿을 오간다라고 표현했던 4월 패치에서

스마게가 공식적으로 홀리나이트가 설계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는걸 인정했습니다.


근데 그걸 인지하고 내린 패치내용이

어떤 한 역할군만 정해서 수행하는데에 충분한 수준이였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스마게가 홀나를 전사와 서폿 중 한 역할군을 고르라고 만들었다기보단

애초에 걍 둘다 찍먹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었던게 맞다고 느껴져요..


걍 스킬이든 아덴이든 그때그때 골라서 쓰라고 만들었지만 그 의도대로 되지 못한건,

징벌 스킬과 집행자 아덴이 파티에서 유의미하게 활용되기 힘들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성 스킬을 필두로 한 서포팅 능력 자체는 바드보다 하위호환이긴 해도

서포터로 한 자리 차지할 수준이 되는건 맞으니까요.


암튼 그렇기에 현 홀나의 상황에서 개선이 필요한게 우선적으로 있다면

파티에서 징벌스킬 및 집행자 아덴이 정말 선택지 중 하나로 쓰여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집행자와 신성의 오라를 선택하는 것이 '나의 강화' 와 '파티원들의 강화' 중에 선택하는 것을 유지해야한다면

징벌 스킬에 방깎 트포가 붙는다거나 무력화 수치가 상향 되는 등,

단순 딜 수치 증가 이외에 다른 이점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홀리나이트의 성능을 떠나 적어도 직업 정체성에 가장 가까워질 수 있는 길은 

징벌 스킬 및 집행자 아덴의 활용도가 높아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 다시 수치적인 부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파티원 케어의 측면에서는 바드보다 부족할 수 있지만

최소한 그게 부족하다면 다른 걸로 메꿔서 차이점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짤힐이 숙련자들한테는 좋다라는 말도 나오지만,

저는 저 말이 서포터가 필요한 시점과 필요하지 않은 시점 딱 그 경계선에 조금 존재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구요.


바드 대신 홀리나이트를 데려갔을때 

어떤 점이 명확하게 좋더라라는게 자리잡을 수 있는 성능을 갖췄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