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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유산-> 기술 넘어간 유저입니다.
하키드나 3주차부터 넘어갔고 베히모스 나오고 접게되네요.

21년 8월 21일 소서 나왔을 때 유입됬습니다.
그 때 유산이 나쁘지않았고, 딜이 좀 약해도
[이정도 체방에, 무파에?, 상시 경면이면 괜찮은데?]
생각으로 키웠습니다.

상하탑이 엔드일 때는 라카 빼고, 하칸이든 상하탑이든 저는 약캐가 있어도 손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였고, 또한 밑강, 밑잔도 자주 먹었습니다.

카멘이 나오고..유산 때문에 딜이 안밀린다는 소리와 함께 가족사진에서 멀어져갔습니다.
그리고 하키드나 나오기 전 상하탑 노원한블레 인벤글을 보았고
' 뭐 블레이드 이기는 직업 얼마나 있다고 ㅋㅋ'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키드나가 나오면서 각종 컷씬에 아덴 꺼지고 안돌려주고, 그래도 미리 변신 풀고 드론 맞추고 아덴 조절하면서 해봤는데
인식이 ㅈ박아서 그런지 거절을 너무 당하더라구요..

결국 그 이후 패싱을 계속 당하자 기술로 바꿨습니다.
확실히 유산보단 딜몰이 능력이 좋았고, 남들 딜 못할 때 딜파이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소브블 못이기는 건 똑같더라구요.
반대로 부캐 권왕은 대충쳐도 밑잔 밑강먹고..
왜 쎄야하는지 왜 약해야하는지 왜 잘칠려고 노력해야하는지에 대해
의문도 느껴졌습니다.

스카우터는 카멘이든 에키드나든 체방 별 크게 의미없고, 무파가 중요한 레이드도 아니고, 딜 약한 인식에, 시너지도 구리고, 카운터도 싸이클에 들어가는데 제가 공대장이였어도 안받고, 못쳐도 중간은 가는 소브블 받는게 이득이라 생각도 들더라구요.

베히모스가 나오고, 레이드구조를 보니 허수 dps가 높은 사멸이 먹겠더라구요..또 mvp창은 개선한건지 안한 건지 모르겠고요..여태 해왔던
스카우터 밸패 존버의 희망도 꺼졌고, 이쁜 미래가 보이지도, 그려지지도 않더라구요.

정말 애정이 많았던 만큼 접는다는 결정도 쉽지 않았는데
이걸 로아 업데이트가 해줘서 참 마음이 아리네요.

긴 푸념글이였습니다. 두서없게 쓰긴했지만 그 동안 재밌던 순간도 꽤 많았던 게임이였습니다. 저는 비록 실패했지만, 남은 스카우터분들 꼭 존버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