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전사의 피가 흐르던 육체,

우뢰와 같은 함성을 포효하던 목소리,

함께 밤을 나누며 내게 맞췄던 입술,

나는 내 전우의 시체를 끌어안았다.

그대가 전사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모두의 앞에서 나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대의 시체를 내 품에 안았을 때,

차디 찬 그대를 따뜻하게 안을 수 없을 때,

그대가 나에게 다시 입을 맞추지 못하게 되었을 때,

나는 결심했다.

그대의 육체를 기워내어,

그대의 영혼을 기워내어,

적들을 모두 도륙내고,

그대에게 내 연심을 전하겠노라고,

그대만을 사랑하고 있었다 말하겠노라고…

                                                                                       

                                                                                              



나 죽음의 왕 일리아칸이 명하노니…”





그대는 복수와 파괴로 육체가 잠식 되어,’



“일어나라... 발탄! 그 찢긴 영혼을... 적의 피와 살로 채워라!”




‘나를 잊고 우리를 잊을지라도,’



“모든 적들을 섬멸하고 찢어 발겨라 검은산의 마수여..!”


‘나 일리아칸은 그대를 위하여,’


“ 모든 것이 재가 되어 사라질때 까지!!!”



‘나 또한 마땅히 그러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