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상황
남동생과 여자A: 사귀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육체적 관계도 있고 사적으로 만나 술도 마시는 깊은 사이입니다. 저도 같이 술을 마신 적이 있습니다.

남동생과 여자C: 이전에 동생과 만났던 전 여자친구입니다.

동생은 평소에도 여자A와 여자C를 이른바 '나작바(나만의 작은 바드)'처럼 항상 데리고 다녔습니다. 제 부캐릭이 동생 캐릭보다 스펙이 더 좋은데도 불구하고, 동생만 케어해주고 음진(음파 진동)을 깔아주는 모습을 보며 솔직히 많이 부러웠습니다.

2. 여자B와의 만남과 사건의 발단
이번에 카제로스 레이드 2막 트라이를 하면서 여자B와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레이드 10판 중 3~4판은 같이 돌 정도로 친해져서 친구 추가도 했습니다.

그러다 2주 차인가 3주 차쯤, 새벽 6시 전에 조기 점검을 하던 날이 있었습니다. 점검 1시간 전쯤 [동생, 나, 여자A, 여자B] 이렇게 넷이서 혹한의 군주(혹군)를 잡았습니다.

그 이후 한 일주일 정도는 서로 연락도 안 하고 각자 플레이하며 다소 소원해진 상태였습니다.

3. 나작바를 구하게 된 계기
그런데 여자A가 자꾸 제 동생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는 게 쫌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저도 "나도 그럼 나작바 구해올게"라고 선언한 뒤, 당시에 혹군을 같이 트라이했던 서포터 3명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여자B와 대화가 특히 잘 통했고, 제 설득(꼬심) 끝에 여자B가 저희 디코방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 여자B가 완전히 "내 나작바가 되겠다" 확답을 하고 온 것은 아니었지만, 8인 레이드나 4인 품앗이 등을 같이 다니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작바 관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4. 문제의 발생
그런데 갑자기 동생과 여자A가 트러블이 생겨 관계가 찢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2주쯤 지났을까, 동생이 여자B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공들여 데려온 서포터를 동생이 채어간 꼴이 되었고, 저는 또다시 나작바가 없어졌습니다.(댓글을 보고 생각해 봤는데 공들인건 아닌 것 같습니다.)-수정- 공들인건 아닙니다.

결론 및 질문
현재 주변 당사자들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동생: "형이 나작바 구한다는 소리 전혀 못 들었다, 진짜 몰랐다. 

여자B: 본인도 "필자의 나작바로 온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니다"라며 애매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동생에게 서포터를 뺏긴 기분이라 무척 씁쓸하고 서운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 기분이 나쁜 게 정상인가요? 제가 괜히 소심하고 이상해서 예민하게 구는 걸까요?

덧붙임: 동생이랑 여자B가 이 글을 보고 댓글을 달 수도 있습니다. 만약 본인들이 등판한다면 그때 더 디테일한 설명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