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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30 15:15
조회: 242
추천: 2
20대는 설렘있는 사랑, 30대는 잔잔한 사랑40대 50대 60대 되면... 그때는 우찌될란가 모르겠네
남친이랑 같이 산지 어언 5년이 넘었다.. 이젠 걍 남편인데 울 남편은 이 쪄죽는 지옥같은 날씨에 야외에서 일하다보니 더위를 자주 먹더라, 그래서 아슈크림 돼지바 구구콘 월드콘 옥수수콘 등등 많이 사서 쟁여놨더니 되게 잘먹어서 요새 참 보기 좋아. 몇달 전부턴 보리차500ml짜리도 박스째로 사두곤 했었는데 원래 내가 일하면서 마실라고 사둔거라 실온보관만 해두다가 냉장고에 넣어놓으니 시원해서 그런지 것도 잘꺼내먹고해서 참 뿌듯해. 그런데 이런 거 공동생활비로 사기엔 돈이 많이 부족해서 전부 내 사비로 산건데 그게 다 남편 입에 들어가도 전혀 안아깝더라. 이젠 그런 소소한 것들 주는게 좋아서 하는데 남편도 늦은 밤 출퇴근할 때 차로 데려다주고 데리러오고 서로 그렇게 소소하게 챙겨주니 이게 잔잔한 사랑인건가 싶었다. 죽고 못살듯 사랑할 때가 지나니까 우리 관계는 어떻게 되어가는거지 싶어 걱정되기도 했는데 다행이더라. 그래서말이지,,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말은 너네 락스 마실려고 들어온 거 아니었니? 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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