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게 글 써봄 토요일에 그동안 바쁘고 피곤하다는핑계로 치매로 요양병원 입원하신 할머니 뵈러갔다. 가면서 불안했어 더 악화 되진않았을까.. 병원도착해 할머니 뵈었을땐 난 정말 얼어붙었어..
초췌해진 얼굴,초점 없이 멍하니 앉아계신 할머니. 나만 보면 좋아해주시던 할머니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않았어.. 이때 딱 로아 오르골 경비병과 할아버지 펠릭스 생각나더라.. 그리고 내가 손잡으면서 불러도 쳐다보지도않으시고 요양사 선생님이 옆에 손자왔네 손자 이름 기억해요? 누구에요? 물어보니 돌아온 답은 "몰라요.."
내가 자주 물어봤어 괜찮으신지 거의 격주마다 가시니깐..그땐 괜찮다고 했는데 딱1년반전만해도 내목소리듣고 반겨주시고 이름도 불러주셨는데 왜이렇게 될때까지 말 안했냐고 화냈다..근데 치매가 그런병이더라.. 금방 악화되는 무서운병.. 결국 한번도 날 못알아보시고 다음에 꼭 올게요라고 말씀드리고 집와서 기억나머 자장가 들으니까 감정 북받쳐서 혼자 10분은 운거같아... 이제 아흔 둘..
언제 갑자기 돌아가셔도 이상하지않으실 나이고, 여기저기 안좋아지기 시작하셔서 무서워.. 언젠간 이별 해야겠지만 못받아들일거같아..  메이플하는 유저지만 로아도 했었고 오르골 이야기 생각나 여기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