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이노시스] 악마떡석 / 인벤아이디 : 뜨거운불법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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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플스토리의 컨텐츠는 타 어느 게임이랑 비교해도 절대 꿀리지 않을 정도로 많다. 엄청나게 많은 퀘스트와 직업 그리고 방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부족한 컨텐츠는 항상 업데이트를 통해 늘려나가고, 신 직업 컨텐츠 또한 한 방학시즌에 한 직업 이상은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아마 RPG게임들 중 가장 많은 직업군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당신도 언젠가부터 느끼지 않았는지. 어떤 캐릭터를 키워도 똑같은 퀘스트를 반복하고 있고, 똑같은 테마던전에서 놀고있고, 똑같은 테크트리를 타고 있고...'이 게임 좀 지루한데?'

 

 

 

유저들이 이용하는 컨텐츠는 몇몇 개 딱 정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 당신은 많은 컨텐츠들을 이용하면서 레벨업을 할까? 아니다. 90% 이상이 그저 '레벨업'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에 경험치 많이 주는 컨텐츠만 편식하듯 쏙쏙 골라 이용할 것이다. (실제로 필자로 그러하다. 왜냐? 다른 컨텐츠들은 시간 낭비거든!)


1) 밸런싱이나 제대로 맞추고 신 컨텐츠를 출시하라!

▲ 악순환의 반복
 

 이 문제의 핵심은 첫째. 지나치게 쏟아내는 신규 컨텐츠, 그리고 둘째. 몰락하는 컨텐츠들을 크게 신경안쓰는 운영진들. 이라고 본다.

[악순환은 이런 식으로 반복한다.]
 항상 신 컨텐츠가 나오면 언제나 과대포장해서 나오기 때문에 유저들의 신경은 당연히 그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간단한 예로 신 직업 캐릭터.)
-> 조금 지나면 또 다른 새로운 신 컨텐츠가 나오고 유저들은 또 그쪽으로 몰린다.
->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면 직업, 퀘스트, 컨텐츠 모든 방면에서 밸런스가 조금씩 붕괴하고 유저들의 원성은 높아진다.
-> 그럼 운영진은 또 과대포장을 하면서 되지도 않는 밸런스 패치를 한다.
-> 도대체 이놈의 밸런스 패치를 몇 번을 한 것인지...

신 컨텐츠, 물론 많은 유저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그때만 반짝이다. 하나를 알고 그 뒤를 어떤식으로 수습할지 생각하지 않는 이런식의 정책은 그저 답답할 뿐이다. 이런식으로 망한 컨텐츠가 아스완 해방전, 대난투, 직업간 밸런싱, 너무 남아도는 사냥터들 등이 있다.



2) 너무 게임이 쉬워져 버렸다. 운영진, 그대들 때문에.

 운영진 나름으로 떠나간 유저들을 잡기위해 파격적인 컨텐츠와 이벤트를 너무 많이 내놓았다. 어느덧 2배 이벤트는 거의 필수가 되어버렸고, 스페셜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 또한 필수가 되어버렸다. 이제 유저들은 이벤트가 없고, 게임이 쉽지 않으면 불만을 토로하게 되어 버렸다. 그냥 그렇게 평이한 난이도에 그저 그렇게 즐기는 게임. 너무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게임은 하기 더 쉬워졌는데 불만은 더 늘었다. 운영진측은 안 그래도 사람 계속 빠져나가는 게임인데 이벤트로라도 조금 더 부여잡고 싶은 심정인 것 같다. 이런 식의 악순환을 어떤 식으로 끊을지는 이런 상황을 만든 운영진의 책임이자 몫이다.

 

 



 

 

1) 다가 올 R.E.D패치


▲ 이딴 되지도 않는 것들을 출시하면서 '캐시 없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에요*^^*' 하면, 진심으로 열 받을 것 같다. 


 

10주년 행사 이벤트 때 메이플스토리는 R.E.D 패치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큰 줄기를 잡자면 밸런스, 무료화, 신규 컨텐츠(신의 아이)정도 이다. 유저들은 이 패치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넥슨이 대놓고 착한패치를 약속한 패치이기 때문이다. 이제 여러번 뜯어고치는 식의 밸런스 패치에는 지쳤다. 한 상처를 여러 번 건드리면 결국엔 곪듯, 이번 R.E.D 패치는 한 번에. 제대로. 멋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장담하건데, 운영진이 조금만 사욕을 덜어 놓는다면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돌려 돌아올 것이다.


2) 기다릴 줄 아는 우리의 멋진 자세




▲ 이번 패치는 운영진도 참 생각이 많은 패치인 것 같아!

현재 유저들과의 약속대로 R.E.D패치는 진행 중이다. 최근 테스트 서버를 통해 모험가 전사와 마법사가 공개되었지만, 미미한 상향 혹은 하향 같은 상향 덕에 유저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메이플 올드 유저로써 혹은 모험가를 주 캐릭으로 키우는 유저로써 그런 지적은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또, 유저들의 비판이 게임을 더욱더 성장시키는데 좋은 거름이 되니깐 말이다. 하지만 무슨 서명운동까지 하면서 극단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벼루의 비밀일기'에 운영진이 직접 쓴 말처럼 [현재 테스트 서버는 절대 최종 단계가 아니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통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밸런싱을 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멋진 자세로 믿고 기다려보자. 운영진이 크게 약속하고 이행하는 패치이다. 


 3) 결국 또 눈속임이라면?
 만약 R.E.D패치 조차 결국은 과대포장에 실속없는 컨텐츠 업데이트라면 우린 쿨하게 메이플에서 손을 놓으면 될 것이다. 더 실망하면 이제 열받으니깐. 우리 유저들은 이제 실망하는 데 너무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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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10년 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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