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RPG는 밑바닥부터 굴러먹을 때가 제일 재밌는 것 같음.


메랜이나 챌섭이 왜 인기 많나 생각해봤는데, 고인물들 때문에 썩어버린 생태계를 한번 싹 정화해주는 맛이 있더라고.


뉴비나 고인물이나 다 같이 0에서 시작하니까 공평하기도 하고, 본섭에서는 쳐다도 안 볼 푼돈이나 잡템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그 감성이 진짜임.


성장이 눈에 뻔히 보이니까 성취감도 지리고, 사냥터에서 복작거리면서 사람 냄새 나는 게 딱 RPG 본연의 재미 아닐까?


결국 스펙 경쟁에 지친 사람들한테는 이런 '새 출발'만큼 확실한 보약이 없는 듯함.


 챌섭 1년에 4번 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