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020 유입임
흔히 말하는 웡키즈의 끝물? 쯤에 유입됨

요즘은 환산도 나오고, 다양한 정보 공유도 활발하고
DPM은 어떻고 뭐가 어떻고, 유틸 평준화도 많이 됐지만

적어도 제가 처음 게임을 할 때는 그런 게 없었음.

게임을 좀 딥하게 파고들기 시작하니까
환산주스탯도 엑셀로 나오고, DPM표도 지내다 보니 건너건너 알게 됐음.

사실 DPM표 자체는 그전에도 있었을 거임.

근데 게임을 완전히 처음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자료를 찾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들었고,

애초에 그런 게 있다는 생각조차 못 했음.

그럼 뭐로 유입됐냐?

외모

이쁘잖아...

이것도 성능이라고 하면 부정은 하지 않겠는데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성능'이랑은 조금 동떨어진 느낌이긴 함.

암튼 2020년에 유입돼서 캔슬이니 뭐니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이쁘다 헤헤...


하면서 육성을 했음.

그러다 보니 점점 캐릭터 숙련도도 쌓이고, 그냥 이 캐릭터 자체가 좋아지게 됐음.

블래스터가 진짜 나락으로 처박히고
(지금도 나락인 것 같긴 함)

구조가 진짜 괴랄하게 바뀌거나 리턴이 더 줄어든다고 해도 애정으로는 계속 붙잡고 있을 것 같음.

근데 진짜 혹시라도

"블래스터 및 연계직업들 딸깍화 할 거다."

라는 무서운 말은 진짜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음..


근데 갑자기 이런 글은 왜 쓰는 거냐?

제목에 있는 "성능 보고 키웠잖아"​에 너무 긁혔음.

저번 패치 버전에서는 카데나가 너무 세니까 나도 성능 보고 키운 "부캐"​에 불과한데,

카데나 출시 때부터 카데나의 딜적인 성능이 좋든 말든 본캐로 키워온 사람들은 그 말이 얼마나 아프게 박히겠음.

언제부터 육성을 시작했는지는 인장에 박는거 아닌이상 서로 알 방법이 없잖음.


누군가는 성능이 좋아서 시작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외모가 마음에 들어서 시작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을 수도 있음.


그리고 그렇게 시작해서 오랫동안 키우다 보면 성능과 별개로 그냥 그 캐릭터 자체가 좋아질 수도 있는 거고.

물론 연계캐릭 하지도 않으면서 무지성 쉴드 치는건 좀 이상하긴한데 아무튼

"성능 보고 키웠잖아."

이런 막말은 하지 맙시다...

진짜 너무 슬퍼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