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벽꿍이란?
몬스터가 분노치를 이미 충족한 상태에서 다운 중일 때
기상 시 벽꿍을 한 차례 더 넣는 플레이를 말함

회복(Recovery) 모션이란?
몬스터가 마비/수면/마비덫/섬광 등에서 풀린 후 취하는 행동.
이전 글에선 머리 터는 모션이라고 불렀던 그 행동.
회복 모션이 꼭 기지개나 머리털이에 국한되지 않으므로
보다 더 아우를 수 있는 단어인 회복 모션으로 정의하겠다.




본편 3번째 이야기를 잠깐 리뷰해보자.
섬광에 맞은 몬스터는 지속시간 종료 후 회복 모션을 한다.
(다운 중에 종료되면 기상 후에라도 반드시) 
또한 회복 모션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분노 진입이 지연된다.
이 회복 모션 동안 세 번째 벽꿍(추가 벽꿍)을 할 수 있다.
라고 하였다.

오늘은 예고했던 대로 또 다른 추가 벽꿍 찬스를 소개하겠다.
방법이 아닌 찬스라고 한 이유는 특수한 상황이 요구되기 때문.

회복 모션이 발생하는 상황은 언급한 것 외에 몇 가지가 더 있는데 
본문의 최하단에 정리되어 있으니 후에 참고하고,
먼저 아래 영상을 먼저 보자.


영상만 봐선 왜 회복 모션을 하는지 의아할 것이다.
이와 같은 불명의 사례들을 모두 모아서 비교해본 결과,
충격적인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건 다름아닌 바로..




이게 뭔 소리냐하면...
가쟈부, 보와보와, 우르그 등의 중립 소형몬스터가 있는 곳에서
자빠진 몬스터는 기상 시 반드시 회복 모션을 취한다.
(우군으로 있는 녀석들 말고 필드 내 중립 소형몬스터)

이 점을 이용하여 벽꿍 2회째 다운 후 기상 시
회복 모션을 취하는 중 벽꿍 3회를 박을 수 있다.

이런 미신같은 소리를 팁이라고 올리는 게 영 찜찜했는데,
최근 한 유튜버 영상에서 충분한 근거를 찾았다.
(캡쳐 영상 출처 : https://youtu.be/qJulMnadxJ4 )


기지개 모션으로 부르는 그 모션이 바로 회복 모션이다.
많이들 아시는 유명 유튜버의 말이니 믿어 의심치 말자.

제한적이긴 하지만 중립 몬스터가 있는 모든 지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일반 맵에서는 고룡이 등장하면 소형몹이 없어지지만,
인도하는 땅에서는 무려 고룡을 상대로도 가능하다.

아래는 빙설지대의 보와보와를 이용한 역전 관각 파밍 영상
소심하게 숨어서 창 던지는 보와보와 한 놈을 주목하자.

3회+수면+3회 다 해서 총 6번을 공격 한 번 없이 박았다.
유실물 개이득!
수면탄을 이용한 유실물 파밍에 날개를 단 격.

단, 전편의 섬광이 그랬듯 이것도 무한정 가능하지는 않다.
최대 3번까지 박은 이후로는 기지개없이 바로 분노 돌입.
또한, 모든 몬스터가 이 기믹이 적용되지는 않는 것 같다.
미친 이블조랑 디노발드는 안 되는 걸 확인함.


그러면 혹시 섬광+갓쟈부 효과가 서로 중첩되면 4번도 박을 수 있을까?
가능하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중립몹이 있는 곳에서 자빠진 몬스터는 기상 시 반드시 회복 모션을 취한다.
이 때 (분노치가 충족되었더라도) 추가 벽꿍을 꽂아줄 수 있다.
방향전환은 안 되고 전탄발사만 됨을 유의할 것.


부록) 회복 모션 발생 조건
- 마비 / 수면 / 마비덫 / 섬광
- 꼬리 절단 / 볼보로스 두갑각 파괴
- 중립 몬스터가 있는 곳에서 다운 or 강한 패턴 후
- 홍련 바젤기우스의 분노 종료 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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