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5일 이집트 갓페에 처음 게임을 시작하고서 처음 모인 법석 5개로 뽑은 신이 호루스였던지라, 현재까지 꾸준히 애착을 가지고 운용하는 파티가 호루스 파티네요.

그간 호루스 파티를 운용하면서 생각하고 느낀 점에 대해서, 3부에 걸쳐 글을 써보려 합니다.

 

호루스 파티의 특성 상 이 글은 지옥급 난이도 이상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서브의 구성이 대부분 신급 기준인 만큼, 과금 유저에게 더 적합한 글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호루스 파티의 프렌

호루스 파티에는 같은 호루스 말고도, 다양한 프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루스 파티는 되도록 모든 속성을 포함해야 하기에 프렌의 리더 스킬이 속성 조건일 경우만을 제외하면, 나머지 대부분의 리더는 프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프렌이냐에 따라 서브 구성 또한 달라지는 만큼, 우선 호루스에 어울리는 프렌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의 맹금 호루스호루스

가장 일반적인 호루스 파티의 프렌으로 같은 호루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4속 공격 시 16배 공격은 대부분의 던전에서 충분한 화력을 보여주며, 리더 스킬의 발동 조건이 같은 만큼 난이도 면에서도 무난한 편입니다.

하지만, 스킬 턴을 모을 시 1/16배 공격만을 할 수 있기에 딜 조절이 여의치 않으며,
특히, 1배 공격을 통한 딜 조절은 익숙해지면 운영에 큰 무리가 없지만, 의도치 않은 뒷드랍 4속 발동은 가끔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리더와 프렌 모두 화속성인 만큼, 서브의 속성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또한, 일부 던전에서는 호루x호루 만으로는 쁠알작이 충분히 되어있지 않으면 화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구요.

그래도 가장 무난하다고 볼 수 있는 프렌이며, 쁠알작을 포함해서 충분한 육성이 되어 있다면 삼색 던전을 제외한 모든 던전을 노컨 클리어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구성입니다.

 

성스런 바다신 이시스이시스

같은 이집트신 중 발동 조건과 배수가 호루스의 하위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이시스입니다.

발동 조건이 좀 더 수월하기에 일반몹에서 피로도가 적은 편이며, 수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적 몬스터가 화속성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면 기대 딜량 또한 높은 편입니다. 스킬 턴을 모으기 위한 딜 조절도 호루x호루보다 용이한 편이구요. (물론 뒷드랍에 의한 사고 발생 확률은 여전합니다.)

다만, 액티브 스킬이 호루스 파티에서 거의 쓸모가 없으며, 12배의 화력은 지옥급 이상 난이도의 던전을 클리어하는 데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주로 파밍급의 일반 던전을 클리어 하는 데 사용합니다.

 

태양신 라

이번엔 호루스의 상위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라입니다.

발동 조건은 어렵지만 5속성 발동 시 24배의 높은 딜을 기대할 수 있으며, 라가 빛속성을 담당해주기에 서브 구성에도 용이하고 특히 암속 몬스터에게 높은 효율을 보입니다.
스킬 턴 모으기에서도 1배와 4배 공격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무엇보다도 다른 파티보다 확률적으로 뒷드랍에 의한 사고 발생률이 낮다는 것이 큰 메리트입니다. 라의 액티브 스킬 또한 일반 몹의 일부만 정리하기에 적절하구요.

하지만 5속성 발동을 위한 피로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드랍이 마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에 드랍 관리 운용이 훨씬 더 까다로워집니다. 1배 공격으로 스킬 턴 모으기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면 라x라에 비해서 큰 장점을 가지는 것도 아니구요.

제 경우에는 라를 키워두지 않아서, 일부 강림급 던전에서 높은 화력이 필요로 할 때 사용합니다.

 

각성 제우스제우스

만피에서 4속 발동 시 12배수 딜을 보이는 제우스 프렌입니다.

발동 조건이 이집트신들과 공통점이 없기 때문에, 스킬 턴을 모으기 위한 딜 조절에 있어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만피 시에는 제우스의 3배수에 상성 속성과 전체 공격을 활용한다면 원하는 몹만 손쉽게 처리가 가능하며, 만피가 아닐 때에는 1배수 혹은 4속성을 통한 4배수 공격으로 역시 딜 조절이 수월합니다.

또한, 제우스의 스탯이 매우 좋은 편이며, 특히 암속성 몬스터에게 높은 딜을 기대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제우스는 액티브 스킬이 보스전에서 극강의 효율을 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점은 제우스 리더일 때의 단점과 동일합니다. 턴밀기 요원 없이 맞으면서 딜하기가 여의치 않으며, 특히 선제 공격이 있는 경우에는 한 턴을 HP 회복하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종 보스전에는 제우스의 신의 노여움으로 충분한 딜이 가능하지만 중간보스에서 12배 공격력으로는 아쉬운 경우가 종종 있으며, 이 때 그 중간 보스가 1턴 공격이기라도 한다면 상당히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각성 오딘오딘 및 반감 리더

던전 진행 시 육성 상태가 아쉬울 경우, 화력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생존을 위해 오딘 혹은 반감 리더들을 프렌으로 데려갈 수 있습니다. 안정성과 함께 4배수의 그럭저럭 괜찮은 딜을 보여주며, 저의 경우 주로 일반 던전을 처음 클리어 할 때 대부분을 호루스x오딘 조합으로 무난히 클리어 했었죠.

오딘은 가장 마땅치 않은 목속성을 채워주고, 그리스 1차신들의 경우는 속성 두개를 채워주기 때문에 서브 구성에 비교적 여유가 있습니다. 완구룡은 방어 태세를 하나 활용할 수 있어서 장점이 있구요.

 

각성 비신오딘비신 오딘

호루스 파티의 서브가 대부분 신 타입인 만큼, 비신 오딘 또한 활용 가능합니다. 수속성 서브로는 지크프리드 등을 사용할 수도 있구요. 배율도 10배로 높지 않고 비신 오딘의 액티브가 강력하지도 않지만, 프렌이 딱히 없을 때나 불 속성 던전을 공략할 때 가끔 사용합니다.

다른 타입 리더들은 호루스가 일단 해당 프렌의 리더 스킬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2부에서는 호루스 파티의 각 속성 별 서브와, 실제 구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