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만두더지입니다.

 

오늘은 봉천에서 임달스님, 로씨온님, 바다거북늘보(거늘)님과 4인 벙을 진행했습니다.

늘보님은 무려 원주에서 출장을 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했지요.

 

저는 토요일 오전에 일을 좀 해야하기 때문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이미 카네기를 진행 중이셨습니다.

와오.. 오랜만에 보니, 룰 다 까먹었더라고요.

개발? 개발이 뭐였지??ㄷㄷㄷ 유로쟁이라고 자칭 떠드는 수듄...ㄷㄷㄷ

 

까네기가 모두 끝나고 나서는,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뉴질랜드 양잽이 하러 떠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웨트에 비해 본판과 매우 유사한 전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현재의 본판에 추가 확장이 생긴다면, 그것이 뉴웨트겠구나 싶은 느낌.

 

어쨌든, 전 피스터 게임들을 찾아가면서 하는 편이기 때문에,

첫 뉴웨트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운타임, 디벨롭 이슈로 4인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들이 나오긴 했지만,

어떤 플레이가 유의미한지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세 번째 게임은 상탐길이었습니다. 상인 탐험가들의 길드.

게임의 전개방식은 드로우앤라이트 방식이지만,

게임 내내 로그를 남기는 방식이 아니라, 중간중간 특정 지점을 제외한 로그는 지운다는 점에서

게임의 깊이가 상당히 깊어지는 방식이죠.

 

게임 자체는 캐주얼하지만, 잘 하기엔 고민을 좀 해야하는.

오늘이 두 번째 게임이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오늘 게임 다 꼴찌.

역시 고인물들하고 하면 맞는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슬슬 늘보님을 원주로 보내드려야하기에,

우리의 돈독함을 보여주기 위해,

그라운드호그 더 데이로 막타를 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그라운드호그 더 데이를 보냈습니다.

최악의 최악의 최악의 반복.

그리고 실패와 실패와 실패와 실패.

 

10트는 훌쩍 넘긴 것 같은 그 때, 

마멋이

아아아아아ㅇㅇ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ㄱㄱㄱㄱㄱ!!!!!

소리를 지르자 정신이 홀딱 깨버리고, 

막타를 칠 수 있었습니다.

 

임달림과 저는 호다닥 그라운드호그 더 데이를 결제하고 말았죠.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임달림과 함께 하는 TTSKR_theOFF지만, 

너무 즐겁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게임했네요.

 

11월 25일(토)에는 진짜 TTSKR_theOFF를 대림이나 노량진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날도 즐거운 게임이 진행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