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씨온입니다.

이번 TTSKR 파일럿 번개는 노량진에 있는 "보드게임하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왔습니다. 코리안 타임을 생각치 못하고 40분이나 일찍 와버린 얼리버드입니다.

아무튼 저는 게임을 하나 짊어지고 도착을 했습니다.
"테라미스티카"라는 최근에 나온 "혁신의 시대"의 이전 버전이지요.
일반적인 보드게임방에는 있을법 했지만 혹시나 해서 들고는 갔습니다.
제가 원하던 버전은 테라미스티카 풀확장이었기 때문입니다.

[ 테라미스티카 기본판 + 불과 얼음 + 특별한 경관 + 상인과 무역 ]

제법 무게가 되는 상자를 들고 1시간 거리에 있는 노량진까지 지하철을 타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 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게임 시작은 3시에 했고, 설명 포함 4시간동안 게임을 했습니다.
네, 7시까지 "테라미스티카"만 한겁니다.
모임을 파한게 7시 30분이에요.

오프라인 "테라미스티카"는 처음이었습니다.
항상 온라인으로 했었지요. TTS를 이용하거나 BGA를 이용했습니다.
설명이 대략 45분 정도였던것 같고, 세팅/정리가 각각 15분 정도였던것 같으니 총계적으로 게임시간은 2시간 45분 되시겠습니다. 
숙련자 기준 1시간 30분 걸리는 게임인데 이정도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플레이타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남은 30분동안은 레디 셋 벳을 했지요.

경마게임이었는데, 순발력이 엄청나게 필요한 게임이었습니다.
순발력이 약하니, 저는 그냥 시작하자마자 토큰을 올려놓고 기도 메타를 했지요.
뭐, 물론 그렇게 하는 게임이 아니긴 했지만요.

시간관계상 게임을 2판밖에 못했군요.
어쨋거나 저쨋거나 TTSKR의 오프라인 번개는 늘 옳습니다.

오늘도 재밌게 잘 즐기다가 갑니다.

P. S. 로씨온 특) 사진 따윈 찍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