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알파 테스트가 오늘부터 오늘부터 다음주 화요일인 17일까지 진행됩니다. 사전 신청 없이 참여가 가능하니 지금 바로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닿아 이번 알파 테스트의 사전 체험을 먼저 해볼 수 있었는데, 알파 테스트를 해 본 가장 큰 소감이라면, 눈이 즐거운 액션 게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알파 단계의 게임이라 콘텐츠나 마감 등등 미완성인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와중에도 조작감이나 액션, 그리고 코스튬이 제법 갖춰져 있어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라는 게임의 큰 틀은 제법 만족스러웠네요.

전투는 일반적인 문법의 회피(구르기) 나 가드로 적의 공격을 방어하고, 약공격과 강공격을 조합해 대미지를 넣는 스타일입니다. 여기에 회피가 불가능한 특수 공격이나 가드가 불가능한 특수 공격이 있어 적을 보고 알맞게 반응해야 해 긴장감도 유지되었네요.

캐릭터마다 조금식 다르지만 대체로 공격 콤보는 약공격을 1~3회 넣고 강공격을 이어가는 형태인데, 강공격이 많이 들어가는 콤보일 수록 대미지가 확연히 높아지지만 그만큼 모션이 길어서 적의 패턴 사이에 무슨 콤보를 끼워넣을 지 판단하는 것이 숙련도로 보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첫 캐릭터로 델리아를 해서 몰랐는데, 카록은 회피만 있고 가드가 없더라고요. 육성이 덜 된 초반에는 좀 힘들수도 있어보였습니다. 초반을 지나면 4개 캐릭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으니, 다양하게 경험해볼 수 있기는 합니다.




이번 알파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초반 챕터이기도 하고,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편 같습니다. 어렵더라도 3~4회 정도 도전하면 깰 만했네요.

난이도 보조 시스템도 여럿 있어서, 알파 중반부부터는 동료와 같이 싸울 수도 있고, 지난 보스를 다시 도전해서 레벨을 올리는 것도 가능해 스트레스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코스튬. 전작인 마영전도 예쁜 외형과 다양한 코스튬으로 유명했는데, 빈딕투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체형도 꽤 조정이 되는 데다, 알파임에도 제법 많은 수의 코스튬이 있어 이번 사전 테스트를 하면서 꾸미기에 제법 시간을 썼네요.

알파에서는 코스튬을 모두 인게임 재화인 헤네르로 구매할 수 있는데, 다른 게임에서의 일반적인 골드입니다. 헤네르는 무기 강화에 약간 쓰이는 것 외에는 쓸 일이 없으므로, 테스트를 하신다면 헤네르는 스타일 상점에서 옷을 구매하는 데 다 쓰면 될 것 같네요.

옷 부위별 염색도 되고, 염색 프리셋도 만들어서 계속 바꿀 수도 있고, 장식이 있는 옷은 장식별로 온/오프도 되는 등 꾸미는 맛은 상당했습니다.

이번에 쓰인 사진의 그래픽 옵션은 중옵인데, 상옵이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네요. 컴퓨터 업그레이드가 간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