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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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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노세키(2) 간몬해협과 조후 정원조후 모리가의 저택을 나온 후 들른 곳은 저택 바로 앞에 있는 '시모노세키 시립 역사 박물관(下関市立歴史博物館)'입니다. 시모노세키의 역사가 역사인만큼 단노우라 해전, 개항과 유신, 모리 가문 등이 주요 컨셉입니다.
단노우라 해전에 관한 병풍입니다. ![]() 이곳을 통치했던 대내씨, 그리고 대내씨를 멸망시키고 이곳을 장악한 모리씨입니다. ![]() 야마구치현을 통치했던 모리 가문의 현황 및 세력도입니다. 아래의 길천(吉川) 가문은, 모리 가문의 아들이 길천 가문에 양자로 입적되어 지위를 계승한 관계로 사실상 같은 가문, 방계 가문이었습니다. ![]() 아마도 개항이나 메이지 유신을 전후해서 쓰였던 대포가 아닐까 합니다. ![]() 박물관을 다 보고 버스를 타러 나올 때 보였던 광경입니다. 작은 하천이 곧바로 바다로 흘러가는 데 꽤 풍경이 좋아서 한 컷 찍었습니다. 버스가 다니는 도로가 이렇게 바다에 바로 인접해 있습니다. ![]() 버스를 타고 한정거장 이동한 곳은 조후 정원 (長府庭園) 입니다. 모리가의 저택과 더불어 조후 정원이 이곳에서 매우 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시모노세키를 들른다면, 잠시 짬을 내서 이 두 곳은 한번쯤 방문해볼만 합니다. ![]() ![]() ![]() ![]() ![]() ![]() ![]() ![]() ![]() ![]() ![]() 다시 버스를 타고 향한 곳은 혼슈와 큐슈를 가르고 있는 바다, 간몬 해협(関門海峡)입니다. 간몬교(関門橋)에 내리면 간몬해협을 걸어서 통과할 수 있는 터널도 있으며, 단노우라 해전에 관련된 것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이 간몬해협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지하 터널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만 ... ![]() 간몬교의 모습입니다. 철도(JR, 신칸센)는 모두 지하로 연결되어 있고 이 다리만 바다위를 지나고 있습니다. ![]() ![]() ![]() ![]() 이 앞다바가 서기 1185 년 단노우라 전투가 벌어진 장소입니다. 정권을 장악하고 있던 다이라(平)씨와 이에 대항하는 미나모토(源)씨의 최후의 전투였습니다. 이 전투에서 미나모토씨가 승리하여 첫번째 막부인 가마쿠라 막부를 열었으며, 패배한 다이라씨와 있던 안토쿠 일왕이 3종 신기를 가지고 투신하였습니다. 당시의 양쪽 사령관들의 조각상이 이렇게 설치되어 있으며, 해설가로 보이시는 분이 옛 복장을 입고 설명을 하기도 했고 원씨와 평씨의 깃발도 있었습니다. 삼국지와 천상기를 만든 코에이(KOEI)의 게임 중 하나인 '원평합전'이 바로 이 1180년대 원씨와 평씨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코에이의 삼국지, 수호지, 징기스칸뿐만 아니라 원평합전도 해본 적이 있어서 꼭 한번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 ![]() ![]() ![]() ![]() ![]() 아마도 개항이나 유신 시기에 진지였는지 포대와 대포들도 이렇게 있었습니다. ![]() ![]() 이것으로 시모노세키에서의 계획했던 여행지를 모두 마쳤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시모노세키역으로 이동한 후, 기차를 타고 기타큐슈로 이동하여 고쿠라 성으로 향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