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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8 15:15
조회: 3,436
추천: 2
내 여친의 눈동자가 이상하다? - 요그 소토스의 정원![]() 장르명: 시뮬레이션, 비주얼 노벨 출시일: 2025.09.23 가격: 12,500 창작자: Bone Nail 배급사: Bone Nail 이용등급: 15세 이용가 지원 기능: 싱글 플레이 게임 인외와 함께하는 즐거운(?) 호텔 경영 라이프 매력적인 캐릭터, 오묘한 스토리 요그 소토스의 정원은 캐릭터 디자인이 매력적인 호텔 경영 비주얼 노벨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양부였던 '교수'의 사망 이후 유언에 따라 그의 유산을 물려받게 되는데, 그 유산 중 하나가 바로 외딴 곳에 지어져 있는 호텔입니다. 주인공은 처분할 수 있는 유산은 처분하여 대출금을 갚고 싶어하지만, '특약(?)으로 호텔은 팔 수 없음!' 상태가 되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호텔을 운영하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다만 주인공을 비롯하여 이곳의 호텔리어들의 스펙이 범상치 않습니다. 견습 사신, 인조인간, 레드 드래곤, 정령 사냥꾼 등 일단 인간이 아니거나, 탈인간급 스펙만 있습니다. 호텔에 오는 손님 역시 일반 인간이 올 때도 있으나, 인외의 존재들도 방문하여 일반적인 호텔 운영과는 다른 느낌의 운영을 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거액의 빚을 갚기 위해 호텔 성급을 올리고, 자산을 축적해나가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호텔 직원들과의 호감도를 쌓아, 히로인별 루트를 타고 엔딩을 보는 것이 게임의 최종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JDO_r4Q4yTw ![]() ![]() ![]() 호텔 경영은 어디까지나 서브! 스토리 즐기기가 메인 타이쿤류의 빡빡한 경영 시뮬레이션은 아니다 요그 소토스의 정원은 PV 영상이나 게임 소개를 보면 얼핏 호텔 경영이나 운영같은 타이쿤류 게임을 연상케하지만, 실제로는 경영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한 조건으로서 매출과 청결도, 건설도, 탐지도 등으로 호텔 성급을 올려야 하는데, 초반 튜토리얼이 알려주는데로 호텔을 확장해나가다 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초반에만 널널하고 후반가면 어려워지는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행동력을 소모하는 턴제 방식으로 흘러가고, 손님들이 실시간으로 뭔가를 요구하고 거기에 대처해야하는 류가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고 히로인들과의 꽁냥꽁냥 타임도 즐기고, 원하는대로 호텔 증축을 하며 스토리를 즐기면 됩니다. 물론 한국인 종특이 발동되어 극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조금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느긋하게 하고 싶은대로 해도 막히는 일은 없습니다. ![]() ![]() 난이도는 높지 않으나 파고들기 요소 있음 제대로 하려면 정신나가는 요리와 연금술 게임의 기본적인 흐름은 파트별 메인 스토리 진행 - 다음 결산일 전까지 호텔 경영 - 특정 시기의 카니발 스토리의 반복입니다. 호텔 경영의 경우 하루를 낮과 밤으로 나뉘어 2번의 행동을 할 수 있는데, 객실을 증축하거나 승급하여 고객 수를 늘리거나, 정원에서 재료 채집에 시간을 쓰거나, 혹은 히로인들과의 호감도작을 하는 등 다양한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낮에만 할 수 있는 행동과 밤에만 할 수 있는 행동이 구분되어 있어, 그 부분만 파악해서 원하는대로 운영하면 됩니다. 나중에는 정원에 게스트들이 찾아와 미션도 생기고, 서브 퀘스트를 비롯하여 탐색 등 할 일이 늘어나지만 그렇게 복잡하거나 어려운 부분은 아닙니다. 우측 상단의 결산 달성 수치만 체크하면서 적당히 운영하다보면 스토리가 쭉쭉 밀리는 구조죠. ![]() ![]() 다만 호텔 경영에 관한 부분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했으나, 세부적으로 파고 들면 찾아봐야 할 정보가 제법 많습니다. 식당에 쓰일 요리의 경우 일단 요리 재료가 무엇인지 모르면 요리 자체를 할 수 없습니다. 레시피를 샀는데 레시피에 요리법이 적혀 있지 않는 굉장히 골때리는 부분이죠. 연금술 역시 본인이 재료를 하나씩 넣어가며 조합해봐야 하는 부분이며, 따로 힌트같은것이 없어서 공략을 따로 찾아보기 전까지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다행인점은 호텔 요리나 연금술 모두 적당히만 해도 게임을 클리어하는데 큰 지장이 없기에 본인 스스로 선택에 따라 이것저것 레시피를 찾아보거나, 혹은 검색 등으로 필요한 것만 찾아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물론 업적 같은 것을 신경쓴다면, 열심히 파고들어 보거나 공략을 검색하여 도움을 받아보도록 합시다. 일단 자력으로 모든 제조법을 알아내기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파고들 요소도 많습니다. ![]() ![]() 캐릭터 특색이나 디자인은 훌륭, 목소리가... 크툴루 신화에 대한 지식이 필요 크툴루 신화 기반 게임이 그러하듯, 이 게임 역시 크툴루 신화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가 없으면 스토리를 따라가기가 조금 벅찹니다. 중국쪽 서브 컬쳐 게임의 작법에 대한 문제기도 하지만, 등장인물 대부분이 자기들끼리 아는 이야기를 떠들고, 유저를 놔두고 스토리가 멋대로 쭉쭉 진행된다는 느낌입니다. 고유 명사도 많이 나오는 편이고, 설정 같은 부분도 따로 찾아 보지 않고서는 딱히 게임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진 않습니다. 물론 게임 제목부터가 요그 소토스의 정원이니, 아마 개발자는 게임 타겟층을 크툴루 신화에 관심있거나, 혹은 어느 정도 서브컬쳐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유저를 겨냥한 셈이죠. ![]() ![]() 또다른 아쉬운 부분은 성우 더빙이 일체 없다는 부분입니다. 분명 틀리포카를 비롯하여 굉장히 매력적인 디자인의 히로인들이 많으나, 목소리가 없다는 점은 정말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빙 + 호텔 경영에서의 시스템적 완성도를 높였으면 더 훌륭한 게임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도 크툴루 신화에 관심이 있고, 특색이 넘치다 못해 아찔한 히로인들과의 스토리를 즐기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분명한 것은 타이쿤류 게임이 아니기에 게임이 어려워서 즐기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은 필요 없습니다! 아, 잊을뻔 했는데, 게임 플레이 타임이 깁니다. 각 히로인별 굿엔딩 진엔딩이 있으며, 모든 엔딩을 본다고 가정하면 50시간은 가뿐히 넘기는 볼륨을 자랑합니다. ![]() ![]() ![]() ✅ 요그 소토스의 정원 👍장점 - 시뮬레이션 장르지만 사실상 비주얼 노벨에 가까운 게임 진행 방식 - 굉장히 매력적인 설정과 외모를 지닌 히로인들 - 멀티 엔딩 요소를 비롯한 엄청난 볼륨 😅단점 - 호불호 요소가 있는 크툴루 신화 기반의 설정 - 호텔 경영에 대한 시스템적 완성도는 높지 않음 - 다소 고유명사가 남발되는 경향이 있는 스토리 🎁요그 소토스의 정원 판매 링크 : https://store.onstove.com/ko/games/4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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