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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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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와 비밀의 서재] 1시간 동안 즐기는 짧은 힐링 여행![]() 작품명 : 다미와 비밀의 서재 (Full Edition) 개발사 : 칸트Khant 특징 : 3D 3인칭 감성 플랫폼 어드벤처 게임 플랫폼 : PC 언어 : 한글 지원 가격 : 2,300원 다미와 비밀의 서재는 '칸트(Khant)' 개발자님이 제작한 3D 3인칭 감성 플랫폼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약 1시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다시 만나고자 하는 마법 소녀의 여정을 동화적인 감성으로 담아냅니다. ![]() 이 작품의 주인공인 '다미'는 위대한 마법사 '미리'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에게 마법 수련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기다림에 지친 다미는 직접 어머니를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 다미가 향하는 곳은 그리운 이를 다시 만날 수 있게 해 주는 신비의 마법서가 존재하는 '비밀의 서재'입니다. 플레이어는 다미가 되어, 비밀의 서재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과연 다미는 여정의 끝에서 어머니와 재회할 수 있을까요?
![]() '다미와 비밀의 서재'는 총 다섯 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구역은 다미가 생활하던 마을, 두 번째 구역은 성 아래에 자리한 크리스탈 던전, 세 번째 구역은 끝없이 펼쳐진 설원, 네 번째 구역은 토끼 마을, 마지막 다섯 번째 구역은 최종 목적지인 비밀의 서재입니다. 작품의 최종 목표는 비밀의 서재에 숨겨진 마법서를 찾는 것이며, 각 구역마다 소소한 사이드 퀘스트가 하나씩 마련되어 있어 전체 여정에 작은 변주를 더합니다. '다미와 비밀의 서재'는 어렵지 않은 난이도의 간단한 플랫폼 요소와 컬러 퍼즐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점프나 퍼즐에서 오는 부담을 최소화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플랫폼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컬러 퍼즐은 마법 소녀인 다미가 별빛의 특수한 색상을 흡수해, 그 색이 지닌 고유한 능력을 활용한다는 컨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예시 영상에서 볼 수 있듯, 다미가 별 지팡이를 휘둘러 주황색 별빛을 흡수한 뒤, 빈 플랫폼에 다시 지팡이를 사용하면 새로운 색상의 별이 생성됩니다. 초록색 별빛을 흡수해 빈 플랫폼에 사용하면 플랫폼이 초록색으로 변하며, 엘리베이터처럼 상하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 주황색과 초록색 별 외에도 징검다리를 만들어 주는 노란색 별, 순간 이동 포털 역할을 하는 분홍색 별이 있습니다. 퍼즐 구간이 길지 않으며, 점프에 실패해도 바로 직전 지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어, 재도전에 대한 피로도가 낮습니다. ![]() 게임은 3D 3인칭으로 진행되지만, 각 구역을 통과할 때마다 연출되는 짧은 스토리는 동화 같은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2D 아트로 표현되어 있어 작품에 또 다른 매력을 더합니다.
![]() 영화 한 편보다 짧은 1시간 남짓의 플레이 타임과 김밥 한 줄보다 더 저렴한 2,300원이라는 정가와 '다미와 비밀의 서재'의 지닌 분명한 강점입니다. 이 작품은 클리어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고, 어렵고 까다로운 퍼즐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지 않아도 됩니다. 특정 구간을 통과하기 위해 고된 점프나 과도한 노력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 '다미와 비밀의 서재'는 오로지 힐링, 편안함 그리고 동화 같은 감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입니다. 가슴 한편을 따스하게 두드려 주는 감성적인 BGM과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했던 다미와의 여정은, 마치 한 장 한 장 동화책을 넘기는 듯한 편안함과 힐링을 선사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엔딩 내용을 보았을 때 분명 기획 단계에서는 다미가 '마녀'나 '칸트'와 같은 캐릭터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추가 스토리나 컨텐츠가 더 준비되어 있었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개발 상의 문제 또는 한계로 인해, 다미가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까지만 본편에 담기고, 이후의 이야기는 정리되지 못한 채 마무리된 듯한 부분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편안하고 따스한 시간들로 가득한 경험이었습니다. 겨울을 느끼기엔 조금 이른 11월의 중순, 따스한 겨울을 꿈꾸게 만드는 다정하고 포근한 감성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짧게 즐길 수 있는 감성 힐링 어드벤처 게임, '다미와 비밀의 서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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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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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