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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8 14:56
조회: 2,731
추천: 5
Artis Impact (아르티스 임팩트), 내러티브 감성 턴제 RPG
작품명 : Artis Impact 개발사 : Mas 특징 : 멀티 엔딩의 2D 픽셀그래픽 3인칭 내러티브 감성 턴제 RPG 플랫폼 : PC 언어 : 한글 지원 가격 : 20,500원 (월 20일까지 런칭 기념 10% 할인 : 18,450원) Artis Impact는 1인 개발자인 'Mas'님이 제작한 멀티 엔딩의 2D 픽셀그래픽, 3인칭 내러티브 감성 턴제 RPG입니다. 2025년 8월 6일에 출시된 이 작품은, 인류가 AI로부터 끊임없이 생명을 위협받는 황폐화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과거 인류는 그들의 뛰어난 지능을 바탕으로 AI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인류는 AI에 대한 통제권을 잃게 되었고, 자신들이 창조해낸 존재들로 인해, 이제 인류는 존립 자체를 위협받으며, 끔찍하고도 절망적인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싸움의 한가운데, '리트'가 있습니다. '리트'는 최전방에서 AI 군단에게 맞서 싸우는, 용병들로 구성된 일종의 방위 사령부입니다. 세계 곳곳에 지부를 두고 있는 리트는 살아남은 인류를 지키며, 그들이 오늘을 살아내고,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만드는 이 시대의 마지막 등불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니 만일 모든 리트가 무너진다면, 인류 역시 이 세계에서 종말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이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리트'의 일원인 '아카네'가 되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아카네의 곁에는, 24시간 내내 아카네를 보좌하는 AI, '봇'이 있습니다. AI가 인류를 위협하는 이 세계에서, 어떻게 AI가 인간과 함께 할 수 있냐고요? 봇과 같은 AI는, 인간에 대한 공격성이 완전히 제거된 특수 AI로서, 소유자의 곁을 지키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때로는 정서적인 지지와 조언도 해주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아카네에게 있어 봇은, 비록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이젠 이 세상에 단 한 명 남은 가족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 하지만 아카네와 봇은 성격 면에서 꽤 상반된 모습을 보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다정하고 상냥한 아카네와 달리, 봇은 아카네를 제외한 인간에게는 관심조차 두지 않습니다. 아카네 이외의 인간은 어찌 되어도 상관없는, 아무래도 좋은 존재일 뿐이니까요. 그런 봇에게 있어 아카네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어째서 그녀는, 자신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타인에게도 한없이 관대하고, 자애로우며, 친절할 수 있는 걸까요? ![]() 아카네는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자신의 상처보다는 타인의 상처를, 자신의 아픔보다는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고통보다는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슬픔보다는 타인의 슬픔을 우선시합니다.. 설령 그녀 자신이 피해를 입게 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관심, 배려를 거두지 않는 아카네를, AI인 봇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단 한 가지만은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녀와 함께 걷는 이 길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어떤 미래가 도래할지,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그녀의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자신은 언제나 아카네와 함께할 것입니다.
![]() ![]() 조작법이 매우 단순하며, 컨트롤러도 지원되어, 보다 편안한 방식으로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전투는 턴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기술'은 기술서를 구입하거나, 파밍을 통해 다양하게 습득해 나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Artis Impact'는 복잡하고 어려운 전투 난이도를 추구하기보다는, 누구나 스트레스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편안한 난이도를 지향합니다. 또한, 전투 자체보다는 스토리와 게임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Artis Impact'에서는 간단한 방법으로 전투 관련 스탯을 영구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직접 만든 요리나 상점에서 구입한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아카네의 스텟을 영구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으며, ![]() 단순히 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전투 중 소모된 체력을 모두 회복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잠을 자는 것을 통해 게임을 저장할 수 있으며, 이때 저장된 데이터는 항상 '자동 저장 1' 슬롯에 기록됩니다. ![]() 자동 저장을 제외한 여분의 네 개의 세이브 슬롯은 필드 곳곳에 위치한 '드로이드'를 통해서만 저장이 가능합니다. ![]() 'Arits Impact'에는 다양한 생활 시뮬레이션 요소가 존재합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플레이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시스템입니다. '검은 물' 지역에 위치한 '햇살 마을'에서는 '모리스 마트'와 '어가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으며, '은빛 호수' 지역의 '모래만 마을'에서는 '장미나무 기숙사'와 '피자 베이'에서 아르바이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은행'에서는 '저축'이나 '대출'이 가능합니다. 저축 회원 등급을 올리면, 예치금에 대한 이자율이 상승하며, 대출 회원 등급을 올리면, 대출 한도는 늘어나고 이자율은 낮아집니다. 단, 햇살 마을의 은행에서는 '저축'만 가능하며, 모래만 마을의 은행에서만 저축과 대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햇살 마을의 전당포에서는 '드로이드'를 구입하거나, 아카네의 '집을 수리 및 확장' 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문을 수리하면, 모리스 마트가 위치한 거리로 즉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 또한, 드로이드를 구입하면 폐품 처리장 (아카네의 집), 메이발 숲 (리트 기지), 상업 지구 등 햇살 마을 내 주요 지점을 빠르게 오갈 수 있어, 이동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 집을 최고 단계까지 확장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거실 확장이 완료된 이후에는 더 이상 리트의 기지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무기 강화 및 봇의 장비를 교체를 아카네의 집에서 할 수 있게 됩니다.
![]() 햇살마을의 모리스 마트에서 꾸준히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면,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모리스 가를 방문하면, 모리스 마트의 경영권을 넘겨받게 되는 전개로 이어집니다. ![]() # 2. 메이지 온천 방문 '메이지 온천' 임무를 두고 벨과의 대결에서 패배할 경우, 스토리는 그대로 다음 메인 임무인 '폐허 도시'로 이어집니다. ![]() 그러나 벨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 이후 '이번 싸움은 진 걸로 하자'는 메시지와 선택지가 등장합니다. 이때 '싫어요'를 선택하면, 원래 벨이 수행하기로 되어 있던 '메이지 온천' 임무를 아카네가 대신 수행하게 됩니다. ![]() 아카네는 메이지 온천에서 12일간 체류하며, 온천의 다양한 기능과 시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눈 덮인 설원을 탐험하며 몰려오는 AI를 처치하여 아이템을 파밍하고, 퍼즐을 풀어 특별한 보상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메이지 온천에 '레모레이드' 자판기를 설치하면, 추가 부수입을 얻는 것도 가능합니다. ![]() # 3. 모래만 마을의 부동산 매입 모래만 마을의 '피자 베이'에서 꾸준히 아르바이트를 진행하다 보면, 특정 이벤트 발생 후, 마을 내 빈집을 매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집에서의 생활이 반복하다 보면, 아카네가 피자 만드는 기계를 집안에 설치하게 되며, 이후부터는 직접 집에서 피자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 # 4. 숨겨진 도시, 쪼꼬미 마을 폐허 도시의 '쇼핑몰 탈출' 이벤트 진행 중, 밤의 도시인 '쪼꼬미 마을'로 이어지는 비밀 통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마을의 빈 가게를 매입하면, 해당 가게에서 발생하는 수입 중 일부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는 추가 수입 루트가 해금됩니다. ![]() # 5. 엔딩을 가르는 숨은 조건, '존경도' 'Artis Impact'의 엔딩은 마지막 선택에 따라 크게 두 갈래로 나뉘게 됩니다. 최종 선택지에서는 '겨울 호수에 남는다' 또는 '떠난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겨울 호수에 남는다'를 선택할 경우, 히든 엔딩 분기로 진입할 수 있는 조건이 열립니다. 단, 겨울 호수에 남는다고 해서, 무조건 히든 엔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 히든 엔딩에 진입하려면, 겨울 호수 지역으로 향하는 호버에 탑승하기 전, 존경도가 28 이상이어야 합니다. 현재 존경도는 '불러오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히드 엔딩을 보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 그러다 보면, 어느 날 '라이라'가 집으로 찾아오고, 이후 라이라의 집을 방문하면, 히든 엔딩에 진입하게 됩니다. 만약 존경도가 28 이상이 되지 않은 상태로 겨울 호수에 왔다면, 라이라의 집을 방문하더라도, 히든 엔딩은 열리지 않습니다.
![]() 'Artis Impact'의 세계는 온갖 위험과 불안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을을 벗어나는 순간, 오래전에 폐허가 되어 버린 황량한 풍경과 도처에 도사리는 AI의 위협이 곧바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심지어 마을 안도 완전히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리트가 전력을 다해 방어선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AI 군단이 본격적으로 몰려온다면, 작은 마을 하나쯤은 언제든 손쉽게 잿더미로 변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살풍경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Artis Impact'는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하고 다정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아카네가 있습니다. ![]() 아카네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기죽지도 않습니다. 그것이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럼에도 그녀는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그리곤 이렇게 말하죠. " 어떻게든 되겠지. " 정말이지 대책 없는 말입니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뇨. 그런데도 이상하게도, 그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아카네의 말에서, 작은 위안을 얻게 되는 건 왜일까요? 그래요. 고민해도 어쩔 수 없는 문제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라면, 차라리 고민하고 끙끙거릴 시간에,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아카네는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대신, 그 시간에 한 사람이도 더 도움이 필요한 다른 누군가를 돕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 그러나, AI인 봇으로서는 그런 아카네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심지어 AI조차도 자신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아카네는, 그녀는, 그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자기 자신의 이익이나 안전'보다는 '타인의 행복과 평안'입니다. 이런 말이 있죠. '누가 네 오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마저 돌려 대어라.' 아카네는 누군가 이유 없이 그녀의 오른쪽 뺨을 때린다 해도, 기꺼이 왼쪽 뺨마저 내어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거죠? 봇의 의문에도, 아카네는 언제나 웃을 뿐입니다. " 있잖아, 봇. AI를 왜 인공지능이라고 부르는지 생각해 본 적 있어? 차라리 인공바보라고 불리는 게 나을 것 같지 않아? "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공바보'가 더 어울리지 않겠냐고 말하면서도, 아카네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가깝고 소중한 가족으로 봇을 대합니다. 그렇게 아카네가 되어, 아카네의 여정을 함께 하는 동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카네'라는 존재는 절망으로 가득한 이 세계를 밝혀주는 따뜻한 빛이자, 잿빛 세상을 자신만의 색으로 물들여 나가는 상냥한 희망이라는 것을요. ![]() 'Artis Impact'는 너무나 인간적인 아카네와, 아카네를 제외한 모든 인간에게 냉담하게 대하는 봇의 상반된 태도를 통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본질이 무엇인지를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깨닫게 합니다. (* 히든 엔딩은 특히 인상적이니,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메인 스토리 외에도, 작품 전반에 다채로운 숨은 요소와 소소한 이벤트가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이 세계에 얼마나 깊은 관심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숨겨진 이야기와 비밀들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동물 구출 이벤트, 허가증 찾기, 상자 비밀번호 해독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최선을 다해, 즐거운 마음으로, 이 세계의 모든 곳을 탐색하고, 경험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짙은 어둠 속에서도 결코 꺼지지 않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소녀가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소녀는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이 도착하게 될 미래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가장 깊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가장 밝은 희망 속에서도 절망을, 그래요, 그것이 희망이었을지도 모를 절망이든, 절망이었을지 모를 희망이든 간에, 부디 후회 없는 매일을 만들어 나가시길, 그리고 아무쪼록 당신의 행복을 바랍니다. 감성 가득한 내러티브 힐링 RPG, 'Artis Impac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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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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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