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앤틱의 무능함은 익히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설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자고 일어나면 전설의 포켓몬 레이드하는 동영상이 떠있을 거라 기대했었는데 아예 행사 자체가 엎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올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서버 트래픽이 폭주한 주된 원인은 GPS 조작 유저들의 대거 몰림으로 행사장 지역 내의 유저 수용 범위가 예상치를 훨씬 초과했기 때문이란 소리도 들리던데, 만약 진짜라면 이제껏 방치해둔 조작 유저들에 대한 단속이 이렇게 나비효과가 되어 날아온 거네요. 자업자득이고 정말 꼴 좋습니다.

 

이번 시카고 행사는 포켓몬고의 첫 오프라인 행사란 점에서, 또 요즘 계속 하향세인 포고를 더욱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행사였는데 그걸 이렇게 망쳐버렸네요. 나이앤틱의 무능함이 현장에 있던 많은 포고 유저들에게 직접적으로 어필된 건 물론이고, 이런 추태가 스트리밍 동영상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된 셈입니다. 진짜 와... 기가 막혀서 아무 말도 안 나오네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