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12-19 09:56
조회: 252
추천: 0
잡담.꽤 오랫 동안 온라인상에서 같이 겜하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요새 좀 멀어졌습니다. 이유는 뭐랄까..딱히 생각나는 게 없네요. 아니, 잘 알고 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캐릭이 많아서 알아두면 다용도로 쓸모 있는 사람입니다. 맘만 먹으면 몇십시간이고 캐릭 돌려가면서 파티 대기시간 없이 풀로 돌릴 수도 있죠. 잘 안구해지는 탱캐릭이 2개고 정령도 있거든요. 광/무/법도 있고 템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켈상 제외 어디 가서나 땜빵은 가능한 실력입니다.
문제는..이제 이게 싫어졌다는 걸까요. 나도 무사도 돌리고 싶고 법사도 돌리고 싶고 가끔은 독식팟도 짜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법(저)/무/광/힐로 검상팟 탱을 구하게 됐을 때 사람들이 '아, 저사람이 탱으로 오면 금방 출발할텐데' 이런 눈치가 보인다는거죠. 대놓고 말하진 않지만 그들도 알고 저도 잘 압니다. 예전 같으면 그냥 바로 탱으로 왔겠지만 이젠 이게 참 싫네요. 이런게 반복되다 보니 조금씩 그쪽과 멀어지게 되고 이젠 인사도, 아는 척도 잘 안하게 됐습니다.
전에는 그쪽 사람들이 참 한심한 수준이라 뭔가 이끌어주는 보람도 있었는데 이제는 다행히랄까 실력들이 좀 올라가서 자기들끼리도 잘 다니더군요. 어떻게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씁쓸하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워낙에 태생이 공팟 용병이고 필요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사람이라 겜하는데는 그닥 지장이 없지만 마을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원래 성격대로라면 아무렇지도 않아야 될텐데 사람들 사이에 섞여 지내다보니 알게모르게 저도 인정이란 걸 알게 됐나봅니다.
뭐 결론은, 다시금 Frosty해지는 거? |
watuwa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