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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0 09:07
조회: 233
추천: 2
새옹지마를 기억하시나요?중국어느 산골 국경근처에 사는 새씨 늙은이 이야깁니다.
어느날 국경근처서 채소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새씨늙은이에게 안 좋은일이 생겼죠..
그만 건너 이웃나라에서 말들이 넘어와 밭의 채소를 뜯어먹고 간것입니다.
그러자 이웃들이 몰려와 새씨늙은이에게 위로의 말을 해줍니다.
"새할아버지 안됏습니다..농사를 저넘의 말들이 망쳣군요.."
"아이고 이런 몹쓸말들...새씨밭을 망치다니 어쩜 좋아.."
그러나 정작 새씨늙은이는 그 상황에서도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죠.
"글쎄...그리 걱정들마시게 꼭 이일이 나쁜일이라고 할수는 없지...."
얼마간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새씨늙은이집에 경사가 난것입니다.
새씨밭에서 채소를 뜯어먹고 도망쳤던 이웃나라 말들이 새씨집에 와서 머물게 되엇습니다.
즉 새씨는 말몇마리가 생기게 된것입니다.
말이란 현재의 자동차에 비유할만큼 아주 큰 재산에 속하는것이었죠..
그 소문이 나자 동내사람들이 또 몰려 듭니다.
"아이고 새할아버지 경사네요..너무 좋으시겟어요..부자 되셨네.."
그러나 이번에도 새씨늙은이는 담담히 이렇게 말합니다.
"글쎄 이일이 꼭 좋은 일이라고 할수는 없지..."
사람들은 나쁜일이든 좋은일이든 그저 담담한 새옹의 대응에 조금 어리둥절햇지만
원낙 나이드신 어른이라 그저 지켜만 볼뿐이었죠..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새씨에게 새로 생긴 말을 타고놀던 그 아들이 말에서 낙마로 다리가 부러지는 불상사를 당하게 되고
그러나 그 불상사는 결국 전쟁이 반발하자 징집령이 내리는데..부러진 다리덕에 징집을 면하게 된다는...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격언은 여기서 나온 말입니다.
정령사가 오베시잘 안좋았지만...그후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사제보다 좋은 위치에서 힐러를 하게 되엇습니다.
사제들이 아우성칩니다.
이제 정령사는 일부 스킬이 너프되고 사제는 상향됩다고 합니다.
사제들이 난리 치며 좋아라 합니다.
반면 정령사들 분위기 안 좋습니다.
그리고 몇몇 피해의식에 쩌든 사제유저들이 초딩같이 정게로 넘어와 빙신인증글 남깁니다.
전 이번 패치에 일단 환영도 하고 우려도 합니다.
환영하는 이유는 단한가지입니다.
사제유저의 입장이 반영되엇다라는점..다시말해 사제유저라는것은 다른 유저와 다른다는것이 저의 전제입니다.
사제유저란 단순히 사제를 키우는 유저가 아니고 대다수 사제만 키우던 사제전문유저라는것입니다.
이들은 사제의 게임상에 지위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사제의 지위란 필수적이며 절대적 포지션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들에게 힐러는 사제와 동의어입니다.
힐러라는 직군이 사제이외에 달리 불린다는것 자체를 용납못하는 유저들입니다.
물론 치유라고 불리기도 하겠죠..
어재든 그들의 입장이 반영된것에 환영합니다.
그것은 테라라는 게임이 국내여타게임의 흐름에 동참햇다는것입니다.
아마도 이제 검투사도 창기사와 완전히 차별화될것입니다.
창기사는 유일한 탱커가 될것입니다.
뭐 이전에도 검투사가 탱커인적은 드물었습니다. 물론 황미방에서는 컨좋은 검투사 많이들 탱커하죠
어선에도 검투사가 솔플이나 탱커들 합니다만
다양한 패턴에서 능동적대처에는 창기사에 한참 못미치는게 검투사의 현실이죠...
검투사의 미래와 정령사의 미래는 등치됩니다.
테라는 획기적인 디자인을 발표한것이었습니다.
회피형탱커 검투사...소환수힐러 정령사...전통적인 탱커나 힐러의 모습은 아니었죠..
이제 제가 우려하는것은 이것입니다.
테라만의 색깔을 테라는 스스로 버리려합니다.
테라는 이제 자칫 아이온과 전혀 구분할수없는 게임이 되려합니다.
리니지가 만든 전통적인 직업군이 그대로 재현되고잇습니다.
검투사는 이제 딜러로 변모할것입니다.
정령사도 딜러로 점점 변환될것입니다.
무엇보다..주목할것은 이것입니다.
파티지역이 솔플지역으로 전환될것이라는점..이번 패치내용이죠?
다시말해......................................힐러의 무용론이 나올것입니다.
이미 대다수 반퀘는 한단계높은 고랩딜러의 솔플지역이 되어 버렷죠..
현실도 이런데....이제 대놓고 파티지역을 솔플레이지역으로 전환한다거나 5인파티를 2~3인파티로 가능케한다는
패치를 보면서 어째든 힐러를 키웠던 유저인 저는 깜작놀랐습니다.
테라는 선언한것 다름 없습니다.
테라는 다른게임과의 차별화를 포기한다..라고 말이죠..
저는 검투사와 정령사의 정체성을 두고 테라의 특별한 시스템으로 이해햇습니다.
검투사로 탱커를 하려면 정말 고됩니다.
정령사로 힐러를 하려면 정말 분주합니다.
탱커 혹은 힐러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이행하려한다면 말입니다. 대충이 아니라..
처음 시작은 검투와 정령의 유저들의 잘못입니다.
정교한 컨트롤로 소수의 인원만이 이들의 직업에 도전하고 극복하여 탱커와 힐러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그런 스토리를 기대했는데...검투사들이 이게 뭔 탱커냐 징징징..정령사들은 이게 뭔정령사냐 징징징..
그리고 그들의 상향.....
이것이 사실은 테라의 개발진이 최초에 구상한 바란스시스템을 망치게 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 말대로 개나 소나 정령사 검투사하겟다고 ....
저같은 발컨도 정령사햇으니 말다햇죠...
저에 우려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왜냐면................테라는 이제 특징없는 일반 게임이 되어 버린것이니까요...
누구말대로 애증이 있어야 우려든 뭐든하죠....
이제 힐러는 사제로 탱커는 창기로 단일화됩니다.
그러나....
힐러도 탱커도 그닥 크게 필요치 않는 상황이 도래할것입니다...
극히 일부 미션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누구든 탱커와 힐러를 할수잇게 되지만...누구나 찾는 탱커와 힐러의 자리는 점차 없어지게 될것 같군요...
제 글은 여기서 끝이 납니다.
앞으로 더이상의 쓰레드는 세우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글에 댓글에 대한 답변역시 없습니다..양해바랍니다..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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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우리에겐 좋은 친구가 될수도 혹은 나쁜 친구가 될수도있다.
그것은 스스로가 선택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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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