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테라시스템은 라이트한 게임을 지향하는 시스템이다

 

라이트하다는건.. 수직구조가아닌 수평구조를 지향하여

 

헤비유저나 라이트유저 모두에게 어느정도 갭차이를 주지않고 섞일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의미를 가진 게임의 방향성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와우 아이온이그렇다고 볼수있고

 

리니지식게임이 수직적인 구조라고 볼수있다

 

수직구조의 게임은 잘아시겠지만.. 일단 매니아들에게 유리한구조로 흘러간다

 

이런 흐름이 게임후반부에 라이트유저를 말살하는 역효과를 내다보니 최근에

 

라이트한 게임이 대세가됨으로써 게임수명도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한가지 게임만 죽도록 파서 지존이 되볼려는 이들이 설땅이 좁아지는 반면

 

가볍게즐기고 잠시 떠났다 다시 오더라도 부담없이 매니아층과 합류할 수 있는게임

 

그것이 라이트하다고 볼수도있다

 

현제 테라가 착각아닌 착각하고있는 부분 다시말해 놓치고 있는부분이 있다면

 

라이트한구조와 수직계통의구조의 장단점을 잘못이해하고 그두가지 방향성의 단점만 수용함으로써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틈에끼여 매니아들과 라이트유저 두부류 모두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 볼수있다

 

최근에 렙빨이라 불리우는 레벨노가다성 게임은 이미 설자리를 잃었다

 

그 렙빨의 갭을 매꾸는것이 바로 장비 강화이다 테라는 장비강화가 가능하다 무려12강 그것도 봉인해제를포함..

 

현질아니면 라이트유저가 쉽게 다가서기 힘든 일종에 장비노가다성 게임으로써 수직적인 구조의 시스템을

 

가지고있다

 

이를통해 라이트유저와의 격차를 벌리고 지존이되고자하는 매니아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것이다

 

그래서 매니아중 강화를좋아하고 인던파플을 즐기는 일부성향의 유저층이 두텁게 자리잡힌상태다

 

그러나 라이트유저들 일명 대세 라볼수있는 이유저들의 성향은 플레이타임이짧고

 

장비수집욕구가 강하며 매니아들과 갭차이가 벌어지지 않는가운데 같이 뒤섞이기도 원한다

 

즉 매니아유저들이 필요이상 강해지는 것을 경계하는 그들의 심리를 게임사들이 잘알기때문에

 

수직적인 구조를 만들어놓고도 갭차이가 벌어지지않도록 장비지원이다 경험치 이벤트다 하면서

 

라이트유저들에게 미끼를 던지는것이다

 

즉 게임구조는 라이트유저들이 싫어하는 구조인데

 

게임운영 방향은 라이트유저를 지향하고자 한다는거다

 

그러다보니 매니아들은 오로지 희생만하게된다

 

게임을 장기간 플레이함으로써 얻는보상이 무기강화에 국한되어있다보니

 

아무것도 하지않는 신규유저나 복귀유저에게 좋은무기를 툭하고 던져주는 블루홀이 곱게보일리가없다

 

이러니 뭘해도 욕을먹는 구조적인 시스템이란거다

 

반면라이트유저역시.. 가볍게 즐기기에는 한계가있는 컨텐츠 .. 결국 하면할수록 강화이외엔 할게없는 게임에

 

쉽게 질려 만랩찍고 떠나는게 일상적인일이며 이를 일년내내 반복해오다 드디어 금일 업데이트를 통해

 

이 시스템적 오류를 탈피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게된거다

 

그런데??? 이시스템적 한계가 이번업데이트를통해 한번에 해결될거라 보는가?

 

아니 해결은 고사하고 기존에 불만들이 증폭되거나 가중되어 블루홀이 걱정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중 하나인

 

디아3와 블소 아키에이지 길드워2등 굵직한 대작들에게 남은유저를 다털릴 가능성은 없는가?

 

일단 이들 대작게임으로 갈아타기위한 전략으로 중간에 할게없는가운데 훌륭한 대안으로써 테라만한 게임은없다

 

그러나 결코 이번업데이트가 테라의 시스템적 구조적인 문제 즉 라이트한방향성에 맞는 신규 복귀유저들의 입맛에

 

맛는게임도 아니고 매니아층의 강한신뢰를 얻는 게임으로 재탄생되지도않았고

 

그저 어중간한 뼈대는그대로에 라이트한게임의 컨텐츠를 몇가지따와 살을 덧붙이 극히 소극적인 시도를통해

 

어떻게든 살아남아보고자하는 얄팍한 수작의 업데이트일뿐이다

 

테라는 개혁이 필요한게임이며 처음부터 다시만든다는 각오로 임해야 이들 대작과 싸워볼까 말까가아니라

 

겨우 발끝이라도 쫓아갈수있는 지경에 내몰려있는데 개혁은 고사하고 딱 한달즐기면 할거없이 마냥 지루한

 

게임으로 돌아가기 딱좋은 단순한 컨텐츠추가만으로 기존유저와 신규유저의 입맛을 감당해내려 하고있다

 

올해.. 테라의 끝을 보게될것이다

 

서버 2개로 축소

 

동접 1000명

 

이들대작홍수속에 이나마도 버틴다면 테라는 성공했다고 봐주겠다

 

테라유저중 80%는 대작게임 갈아타기위해 테라를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