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복귀후 추천받은 첫캐가 위엘워이고 다른 앵벌직업도 없는데도 프클 특성 90개 줬을만큼 과금까지하면서 애지중지키웠는데, 프클 너프에 대해서 그냥 개인적인 생각은 필연이였다? 정도네요. 

애초에 이런 마이너한 게임을 즐기시는 유저들도 각자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고, 아마 적지 않은 유저들은 
예쁜 그래픽과, 배경 bgm, 정감가는 캐릭터 등이 트오세의 차밍포인트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내가 정말 이 게임 안에서 최고가 되겠어'
'최고의 스펙으로 딜딸을 칠테야' 

정말 이런 마인드로 게임하시는분들도 있겠지만, 보통 그런분들은 뭘해도 결국 게임 자체 내에선 즐기지 못합니다. 
유희의 목적성 자체가 자신이 하고 있는 놀이나 게임안에 있는게 아니라, 자신 마음속에 있거나 게임 외적인 곳에 있는분 들이기 때문이죠.
(대리만족과 과시욕, 남들의 이목과 관심받는 즐거움, 현실에서 뭔가 이루지 못한 목적의 부재를 넷상에서 찾는 등)

자신이 애지중지 키운 캐릭터가 너프로 인해 약해지는 것은 참 슬픈일이고, 자신이 쓴 돈 시간이 아깝기 때문에 느껴지는 상실감은 당연한거지만, 긴 인생에도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데, 이런 조그만 게임 공간속의 변화는 어쩌면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애초에 너프라는 것 자체도, 충분히 지금까지 좋았다는 사실의 반증이고, 그 정도 너프로 위엘자체가 못써먹을 정도가 되는 것도 절대 아니라고 생각되구요. 

다른 모든 '비주류 직업을 전부 버프하여 벨런스를 맞추는 것이 옳다' 라는 유아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으신 것 같은데, 어떠한 개발자를 데려와도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지금 문제시되는 비이상적으로 강력한 특정 스킬들을 너프하여 벨런스를 맞춘다는 개발자의 판단은 시비여부를 논할 가치도 없는 지극히 당연한 판단이라고 생각하네요. 애초에 유저들의 오버스펙으로 인한 컨텐츠 소모율은 어느 게임사든 똑같이 경계하는 부분이고(메이플스토리나 타게임에서 맥스 데미지를을 제한해 놓듯이),모든 직업의 상향 평준화로 인한 스펙과다는 결국 가뜩이나 컨텐츠가 부족한 우리 나무의 수명만 단축시킬 뿐입니다. 

결론은 뚜껑이 열리고 어떤 음식을 개발자가 내놓던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자기 캐릭에 정감가고 키우다보면, 좀 야캐도 재밌지 않나요? :) 


유일하게 문제되는건 타 게임과 다르게 트오세는 스킬의 특성에 적지 않은 돈을 쓰게 되는데, 특성 초기화 등, 그 부분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책 정도는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