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록용버고배(2차) 유관(8)을 달성한 '또' 클구리와 아이들 팀 후기글 (결승영상포함)



(타우러스제미니레오리브라사지타리우스아쿠아리우스아리스/ 버고(2차) 로 운 좋게 8관을 달성한 소과금 유저가 기록용으로 쓴 글입니다분석이라고 생각 마시고그냥 쟨 저렇게 준비했나 보다 정도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1라운드 2515, 2라운드(A) 18승 22, 결승라운드(A)

크리스마스 오구리 캡 44 (결승포함)

 

 


팀 멤버 선택 과정

 

이번 대회는 크리스마스 오구리 캡 (클구리) 의 독식이 확정되어 있었죠

더군다나 아리스배와 캔서배(2대비 새로운 역병무기인 독점력+혜안+수영복골드쉽고유기 (일명 독혜) 콤보의 등장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클구리와 2독점을 쓰는 것이 기정 사실이었습니다.

 

일부 유저들은 코파노 리키/ 아그네스 디지털/ 이나리 원/ 스마트 팔콘 등을 쓰거나 역병을 쓰더라도 스태미나 역병을 쓰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메인은 선행 클구리+2독혜 였습니다. 심지어는 여기에 배리에이션을 가한 추입 클구리도 예고되었습니다.

 

저는 아리스배에서 클구리와 아이들로 꿀맛을 봤기에, 이번에도 (선행) 클구리+2독혜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2독혜 멤버는 그래스와 타키온으로 정했습니다. 아리스배와 캔서배(2) 때는 그래스와 에이신(초코) 를 썼는데요, 에이신을 키우려니 텐노상() 클리어 목표가 껄끄러워서 타키온으로 바꿨습니다. 그래스는 이쁘기도 하고 (…),  육성 중 선행 심리전을 받으므로 재차 기용했습니다.

 

 

 

육성 개요

 

이번에도 클구리 부모 인자작을 했습니다.

우선 필수 계승기인 U=ma2를 가진 타키온 부모가 필요했습니다. 또한 유력 후보인 절대는 나야를 가진 2기의상 테이오 또는 앵글링x스키밍을 가진 세이운 부모가 필요했습니다. 한편 조부모부모들 중 하나는 더트 인자를 갖고 있어야 했지요.

 

이 중 제 쪽의 부모로는 2기의상 테이오를, 렌탈 부모로는 타키온을 택했습니다.

그랜드라이브 시작하자마자 2기의상 테이오를 중거리3 + 더트2 부모를 두고 육성했는데운 좋게도 중거리 3성 적인자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렌탈 타키온 부모로는 스태미나 9성 개체를 택했습니다. 역병들 및 마장보너스 때문에 스태미나가 충분해야 한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슈퍼크릭 서포트를 가져가야 한다고 했으니 말 다 했죠.

 

그렇게 중거리 14성에 더트 2성을 맞추고, 클구리를 키웠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아리스배 대비 빠르게 괜찮은 주자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리스배 때는 보름 동안 손목 부담까지 감수해가면서 겨우 SS 턱걸이 주자를 하나 얻었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정도 해서 완벽하진 않아도 있을 건 다 있는 UG7 주자를 하나 얻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아리스배 대비 스킬에 대한 부담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논스톱 걸의 유효율이 낮으므로 유키노 비진 서포트를 가져가서 세 번째 이벤트까지 뜨길 기도하지 않아도 되었고, 비진 대신 기용이 가능해진 미스터 시비 서포트의 존재로 코너 회복을 얻기가 더 쉬워졌고, 일반 가속기들의 성능이 좋지 않았던 만큼 못 받더라도 아쉬워하면 그만이기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의외로 독점요원 둘은 아리스배보다 육성 횟수가 조금 더 필요했습니다. 골드시티 서포트 이벤트가 진행되지 않아 혜안을 못 받는 경우, 선행주저를 못 받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네요.

 


 

멤버 상세

 




아리스배에 이어 버고배(2)의 주역.

 

중거리 S에 속도기는 잘 챙겼지만고유기 외의 가속기 (정면승부,/ 뒤처지기방지/ 앞줄겨냥 등) 가 단 하나도 없으며 스태미나도 아깝게 867이 되지 않아 마장 보너스를 추가로 챙기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제 계정에서 나올 수 있는 고점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을 믿고 기용했습니다.

 





 




이번에도 자기 자신이 빛나기를 포기하고 클구리 응원단을 자처해준 착한 아이들.

 

핵심이 되는 독점력/ 혜안/ 564는 당연히 붙이고, 각질별 주저 및 스태미나 관련 디버프들을 붙였습니다또한 추입으로 뛰므로 시선도 붙였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클구리들이 선행이므로 선행 주저는 사실상 필수였습니다. 그래서, 서포트에 지능 마블러스 선데이 뿐 아니라 지능 메지로 아르당도 추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의 화두가 독혜 요원의 더트 적성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였습니다. 더트 적성을 C 정도까지 많이 높이자니 4등에 위치해 독점력을 못 쓸 것이 우려되고, 그렇다고 G로 두자니 독점력을 너무 늦게 써서 상대 클구리에게 피해를 제대로 못 줄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단순하게 그러면 중간 정도로 세팅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추가계승 없을 때 기준 더트 적성이 E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결승전 영상

 


 

대진운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클구리 육성점수만 보면 제가 제일 낮았습니다. 그러나 상대 클구리둘 중 한 명은 중거리 적성이 A였고, 나머지 한 명은 스태미나가 600대로 아슬아슬해 보였습니다.


또한 상대 독혜 요원들의 완성도가 별로 높지 않기도 했습니다. 각 플레이어들의 두 독혜 요원 중 한 명씩이 선행 주저를 갖고 있지 않았고, 선입 각질로 뛰었기에 시선도 없었습니다. 제 독혜 요원들만 추입으로 뛴다면 독점력 순위조건이 반드시 만족된다는 점 (즉 상대 독혜 요원 중 한 명은 독점력을 절대 못 쓴다는 점) 도 중요했습니다.

 

일단 클구리는 늦은 출발 없이 스타트. 상대 클구리 중 스태미나가 낮은 클구리가 터다지기로 페이스메이커를 먹었지만, 바로 흥분에 걸리고 제 그래스의 선행 심리전에도 걸려버립니다. 한편 제 클구리는 3위로 진행.

 



그런데

 

아니, 제 클구리의 코너회복이 발동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일차로 큰일났다 싶었는데,

게다가 중반을 한참 지나고 있는데도 먹보도 발동하지 않더랍니다.


힐스킬 4개 중 3개가 발동해야 고유기가 발동해서 종반 칼가속이 되는데벌써 1개가 불발 확정인 마당에 또 하나까지 불발되어버리면

 

먹보 발동을 보지 못하고 쓰리세븐 발동을 볼 때, (2차 캔서배에서처럼) 힐스킬 불발로 이번에도 또 지는건가싶었습니다.

 



그런데

 

쓰리세븐 발동 1초 후, 중반의 진짜 끝에서 극적으로 먹보가 발동합니다!

게다가 종반 진입하면서 U=ma2 발동으로, 결국은 제 클구리 고유기가 발동했습니다! ㅋㅋㅋㅋ




(나중에 알아보니 쓰리세븐보다 Uma=2를 트리거로 고유기 발동 시 더 강할 수 있다더군요, 진실은 저 너머에?)

 

게다가 상대 클구리 둘 중 하나는 아예 고유기가 불발된 것 같더군요

이러면 종반 진입은 3등이지만, 종반 역전이 가능한 상황.

 

제 바람대로, 제 클구리가 최종직선에서 종반 근성 경쟁과 각종 속도기들을 발동시키며 상대 클구리들을 쫓았습니다. 게다가 그래스가 혜안을, 타키온이 독점력과 시선을 써 주며 고춧가루를 뿌렸습니다.

 

결국 골 바로 앞에서 제 클구리가 상대 클구리들을 완전히 떨쳐내고,

3/4마신 차로 1!




 





 



나가며

 

이번 후기를 쓰게 되기까지, 우마무스메 게임 내에서 좀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챔피언스미팅 1회차에서는 12회 중 7관으로 나름 만족할 만한 결과를 거뒀지만, 2회차가 되자마자 타우러스배에서는 무려 A그룹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데다가 B그룹 결승에서도 1착을 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구요 (중거리S 1.85만점 골드쉽 있었는데…), 이후 제미니배/ 캔서배/ 레오배에서는 A그룹 결승은 갔지만 전부 3착을 했습니다.

 

특히 캔서배(2) 에서는 나름 UG 없는 클구리들끼리라 해 볼만한 매칭에 걸렸음에도, 제 클구리가 늦은 출발에 고유기 불발까지 겹치며 허무하게 지고 말았었습니다. (뭐 그 때도 제 클구리의 체급이 S+로 매우 낮긴 했습니다만…)

 

그래서 이번 대회도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고, 결승에서도 쓰리세븐 발동 시점까지 먹보 발동을 보지 못하며 좌절할 뻔 했습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5개월 만에 다시 유관을 해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아쿠아리우스에 이어 이번에도 유관을 하며 더트 대회 2전 전승인 것은 덤이구요)

 

TMI로 제 생일이 처녀자리에 해당하는데, 1회차에서는 버고배 무관이었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이번 유관으로, 제 별자리에 해당하는 유관 칭호를 딴 것도 뜻깊습니다.

 


참고로 그랜드라이브, 저는 개인적으로 뉴트랙보다 편해서 좋아합니다 ㅋㅋ


솔직히 뉴트랙 때는 육성 시간도 길고 클릭 횟수도 많아서 하루에 1육성만 하다 보니 시행횟수가 부족해서 제 주자들의 체급이 낮았던 것 같기도 한데요, 그랜드라이브는 육성 시간도 짧고 빠른 포기각도 보여 시행횟수가 더 많다 보니 체급이 조금은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뉴트랙 대회에서 좀 고생했던 만큼, 그랜드라이브 대회들에서는 좀 많이 이기고 싶어서 덧붙여봤습니다.

 


이번에도 모두 수고하셨구요,

리브라배에서 추입 클구리를 육성하는 수라의 길… 

다 같이 힘내서 걸어봅시다!

(+저는 최애캐 파인을 능이오/ 쓰이키 없이 육성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