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키의 초야구.

.. 원제는 도라키의 동네야구 입니다만,

정작 검색(특히 롬을 구하실때) 에서는 도라키의 야구나 도라키의 초야구로 검색되는 황당한 롬이죠...

 

이제는 에뮬레이터만이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슈퍼패미컴이 나왔을 당시에는,

 

당대 최강의 야구 게임으로 유명했습니다.

 

전형적인 개그물인데, 쉽게말해 숲속 동물들의 마을에서 각 동네의 야구단들이 자웅을 겨룬다...라는 겁니다만.

실상은, 곰이 도라키를 도발했다. 그래서 도라키가 빡쳐서 곰이랑 말싸움하다가

다른 야구단들이 말리자 동네 패싸움 양상이 됬다.

 

...그래서 남자답게...콜록 그런거죠 ㄷㄷ.

 

 

여튼. 등장하는 동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양이들(도라키) = 후원업체 /코카콜라

고릴라 = 후원업체 /하이-C

토끼 = 당근쥬스(일본내 브랜드라 모르겠슴)

닭 = 크리스탈 라이트(일본 현지화 버전)

물개 = 아쿠아리움 네오(스포츠음료. 일본 내 브랜드)

코끼리 = 스프라이트!! (모르시면 간첩..)

개 = 후원업체 / 환타

곰 = 조지아 (냉커피 브랜드. 국내에도 나와서 아실테지만.)

......

나머지애들은 후원업체가 기억나지 않는군요.

 

여튼, 스폰서를 갖춘 동네야구팀들이죠.

 

 

그래서 7회말되면 힘내자! 아자! 라면서 ...

스폰서의 음료수를 마시며 간접광고를 함다...ㄷㄷ

 

 

전 고릴라팀을 좋아해서 이놈들을 주력으로 했는데,

덕분에 알지도 못하던 하이씨를 찾아서 마셔본 기억이 있었죠.

(왜 기억들 안나십니까. 살짝 물맛이 강한 오렌지 과즙 음료 말임다.)

 

얼핏 보면 개그코드가 강한 그냥 그런 야구처럼 보이지만 개그는 하면서도 정작

게임자체의 수준이 높았다는게 함정... 선수 하나하나를 키울수도 있고(싱글캠페인한정..)

플레이한 데이터는 저장되서 암호를 기억해두면 계속 경험치가 누적된 팀으로 플레이를 할수 있었던거죠...

 

 

게다가 의외로 구질의 변경이 도트단위로 세밀하게 컨트롤이 가능하고,

전반적인 수준이 엔간한 피시용 하드볼 수준이라서 만만히 보고 플레이하면 개처발리기 일쑤였다는.


 

하지만 이 게임의 최대 백미는 2인 플레이...

이 야구 게임은 당시 동시기에 나온 모든 야구게임(PC 조차도) 을 누르고 최강자로 군림했다죠.

 

추신:

구할수 있다면 해보세요. 정말 웃깁니다. 그리고 깊이가 있죠...ㄷㄷ

안타까운점은 이 걸작이 나온 시기엔 온라인이란 개념이 없었어요...

인터넷 회선 멀티플레이가 없었던 때니까...흑흑...


 

구글링 혹은 네이버에서

도라키의 초야구

로 검색하면 롬을 구할수 있습니다.


 

슈퍼패미컴 에뮬레이터야. 이제는 흔하니까. 쉽게 구하실수 있을 거구요.


 

사족:

장외홈런 치면 공이 우주로 날아가는데, 그게 슝! 하고 날아가서 달에 맞습니다.

맞을때마다 달의 대사며 행동이 정말 불쌍할 지경이죠.


 

(한... 8방 정도 쳐맞으면 달이 아예 "으아아아아앙~~" 소리 지르면서 우주 저 너머로 광속으로 도망칩니다. -- ㄷㄷ.)

 

게다가,

음악도 당시로선 매우 좋았고, 사운드도 훌륭한데다, 게임도 엄청 시뮬레이션급에 가까운데,

그에 비해 게임 외적인 면은 캐주얼+개그라서.... 웃고 즐기고 약올리면서

2인플레이 하기 가장 좋은 야구게임이기도 하죠.


 

물론 패미콤이 두개라면 싱글플레이해서 자기가 키운 세이브 데이터로 자웅을 겨룰수도 있었으니.

실로 대단한 게임.

 

게다가 발매 당시 스폰서로 코카콜라및 일본음료브랜드 타회사가 개입한 게임이라

7회말만 되면 게임내 캐릭들이 힘내자! 라면서 자사 캐릭 후원한 업체광고를 진짜로 합니다. ㄷㄷ.....

사상 최초로 후원업체 광고가 게임 내에 자연스럽게 등장했던 게임....

 

 

게다가 마구라거나 마타(타자가 쓰는 슈퍼파워모드. 일단 맞추기만 하면 장외홈런 보장) 은 기본이고,


 

외야수들이 2단 점프를 쓰기도 하기 때문에 우수한 동체시력만 있으면

홈런을 2단점프로 가드하는 미친경우도 있었을 지경임.

 

즉. 적당히 개그코드와 만화같은 상상력 + 리얼한 야구 시뮬급의 시스템이 결합된 역대 최강의 걸작이죠.


 


 

특히 캐릭. 즉 팀별 개성이 워낙 뚜렸하고. 동물 특유의 장기가 그대로 게임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토끼는 도루에 능하고 발이 빨라서 안타로도 3루타까지 가는 경우도 있고,

개는 전반적으로 지구력이 좋아서 컨디션 유지가 오래가고,

닭은 2단 점프의 높이가 아주 높고 1루 달려가는 속도와 외야수의 반응이 민첩하다던지,
  

그리고,

마구가 팀마다 다 다름. 진짜 웃기는게 그냥 보여주기가 아니라 마구를 정확하게 맞추면

오히려 장외홈런이 가능한 카운터가 가능한데, 그걸 위한 타이밍이랄까 기준이 각 팀마다 다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물개의 마구는 농구공. 배구공. 볼링공. 골프공. 탁구공. 축구공. 야구공을 한줄로 막 내던짐.

그렇게 연속던지기 하는 동안 야구공이 딱 한개 섞여서 나가는...(...와..)


 

코끼리의 마구도 어지간히 골때리는게. 코가 쭈욱 늘어나서 타자 코앞에 갖다 댄 다음.

유저가 버튼을 눌러 던지는 타이밍을 결정함. --; 코앞에서 던지는거임. 완전 사기.

(심지어 능숙한 유저라면 코앞에서 초강속구나 슬로우볼. 너클볼을 날리는데..--;;)
 

여튼간에 걸작은 걸작 입니다.

영상을 보시고. 한번 찾아보세요.

의외로 잘 굴러다닙니다.

 

명성에 비해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