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이 25일 발표한 2020년 '국세(國勢)조사 인구 속보 집계 결과'를 보면 작년 10월 1일 기준 일본의 인구(외국인 포함)는 1억2천622만7천 명으로 추산돼 5년 전인 2015년 조사 때보다 약 86만7천 명(0.7%) 줄었다. 유엔의 추계에 비춰보면 지난해 일본의 인구는 세계 11위였다.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950년 이후 일본의 인구 순위로 세계 10위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상위 20위에 들어간 국가 중 20152020년 인구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일본이 유일했다. 국세조사에서 일본의 인구가 처음 감소한 것은 2015년이었다. 당시에는 감소율이 0.8%였으며 이번에 감소율이 축소한 것은 외국인 증가 등의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