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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1 17:36
조회: 26,573
추천: 181
14년 중국에 거주한후 느낀점 #1<<음슴체이니 불편하시면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 99년에 처음 왔는데 중간에 군대가고 대학졸업하고 유학하고 등등 다 빼면 중국에 뿌리 내린지 정확히 14 년째. 어떤 한국말은 기억도 안나고 중국말을 쓰는게 더 편해진...그런 사람이 되었음. 11년전 한바퀴 차이나는 현지인 아가씨 만나서 1년 동안 연얘하다가 결혼해서 아들 둘 두고 잘 살고 있음. 99 년 처음엔 정말 이런데서 어떻게 사람이 살고 있는지 혼란했음. 식당 음식은 사람 먹으라고 주는 음식인지, 호텔은 여인숙만도 못하고 영어는 개뿔 ABC 도 몰라서 온몸으로 대화를 주고 받은 기억뿐. 일단 중국내에서 왜 핑핑이편들이 많은지 이야기를 털어보려함. 중국얘들이 거의 핑핑이 집권전과 후를 많이 비교하는데 왜 그런지 알랴줌. 1) 새치기 99년 당시 순서따위는 개나 줘버려 새치기를 하던 말던 다들 부처인지 아무도 암말 안하고 아무도 신경안씀. 은행에 저축하려고 기다리는데 중간에 누가 끼어들어도 그냥 쟤는 바쁜가봐 그정도임. 기차역에서 표를 사던 세무국에 가서 일을 보던 뭘하던 새치기는 기본임. 근데 핑핑이 이후 바뀌었음. 핑핑이가 해외 물먹은 관리 얘들만 데려다 쓰는지 어딜가던 순서 딱딱 지키고 누가 세치기하면 그자리에서 꾸사리에 욕 쥑살나게 쳐 먹고 뒤로 가야함. 시민 의식이 잡혀가고 文明화 되어가고 있음. 2) 공안, 세무, 해관등의 국가 기관 오이갤러들 기억날라나 모르겠는데 예전 중국 뉴스 보도할때 창구에서 공무원들이 사람들 기다리던 말던 아무 신경도 안쓰고 게임이나 쳐하다가 지겨우면 일봐주던거 기억할라나 모르겠음. 어딜가나 홍보우(돈 들어간 붉은 봉투), 중화 담배 한보루는 놀이동산 입장권처럼 기본이었음. 그걸 안주면 일을 안봐주는데 뭐. 핑핑이 이후 그게 달라짐. 예전처럼 줄 길게 늘어선거 다 없어지고 번호표 딱딱 뽑아서 번호 순서 기다리고 일 좀 잘 안봐준다 그럼 컴플레인도 가능할 정도임. 불합리에 일반인과 교통경찰이 싸우는 일도 빈번해지고. 물론 공안과 세무국은 아직도 홍뽀우가 입장권이지. 거긴 방법이 없음. 여전히 국가가 갑이고 인민들이 을인 상태가 고착중. 바뀔것같지 않음. 3) 시민의식 갤러들 "흔한 중국" 어쩌고 하는 짤들 많이 봤을꺼임. 길거리에 쓰레기가 즐비하고 이게 기찻간인지 쓰레기통인지 구분도 안되는. 화장실에 들어가면 ㅆㅂ 진짜 농담안까고 옛날 시골 푸세식 화장실이 만배는 더 깨끗함. 이제 많이 사라졌음. 길거리 쓰레기 보기 힘들고 기차안에서도 다들 쓰레기 봉투 개인적으로 구비하거나 아예 비치된 경우가 많아서 쓰레기 잘 모으고 되도록 깨끗하게 사용하려고 다들 노력함. 요즘은 쓰레기 분리수거도함!! 예전엔 음식물 쓰레기고 나발이고 종이고 뭐고 다 그냥 검은 봉투에 담아서 밖에 휙휙 버리고 하던 놈들임. 근데 스펀지 마냥 그런 문화를 쭉쭉 빨아들이고 있는거임. 이게 얼마나 대단한 발전인가 하면 원숭이가 일반 상대성 이론 깨우친 정도라고 생각하면 댐. 4) 먹거리 와이프가 그러는데 예전에 진짜 못살때는 먹어서 배만 안아프면 다 OK 라고 했음. 근데 이 전환점이 언제냐면 가짜 분유 사건임. 그때 죽어나간 갓난 아이들이 몇명인지 셀수조차 없는데 중국은 우리랑 문화가 좀 달라서 애들이 뭐든 다 먼저임. 우린 어렸을때 아버지 수저 안드시면 아무도 먼저 못먹고 기다리고 국 한술뜨시면 그때부터 밥 먹었잔슴. 근데 여긴 안그래, 애들부터 먼저 먼저 먹여라가 50년전부터 시작된 곳임. 그런 곳에서 애들 먹는거 갖고 장난치다가 말못하는 핏덩이들이 죽어나가니 어른들 눈이 돌아버린거. 그 이후로 포장되어 판매되는 음식이나 과자 등에 어마어마하게 엄격하고 쫌만 잘못하면 그냥 작살내 버리는거지. 근데 이게 공산당의 입장과도 잘 맞아떨어짐. 중국은 공산당 일당 체제임을 잊으면 안댐 공산당은 "잘못"을 인정하는 집단이 아니고 "성공"을 장담하는 곳임. 오빠 믿고 따라와 같은거임. 공산당은 이렇게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건 용납도 안되고 개박살을 내버려야 인민들이 믿고 따라오니까. 핑핑이가 그걸 잘하고 있고 그래서 지금은 사람들 생각보다 먹거리는 안전하다는거. 5) 치안 한국 치안이 참 좋자나. 그게 뉴스인가 어디서 CCTV 때문이라고 본 기억이 있음. 예전엔 중국에 CCTV 도 별로 없었고 어딜가나 다 도둑놈이고 사기꾼이었음. 근데 이게 CCTV 설치하고 시민의식이 발달하면서 도둑이 싹 다 사라진거. 예전엔 전기 자전거 밖에 세워두면 10 분안에 누가 어깨에 짊어지고 사라지는데 지금은 그런거 아~~예 싹 다 사라짐. 갖고 가봐야 CCTV 에 다 걸리고 진짜 엄청 금방 잡힘. 금은방 털고간 도둑이 12 시간만에 잡혔다는게 농담이 아니고 사실임. 전쟁 억지력처럼 범법 억지력이 생겨버린거, 그걸 핑핑이가 해낸거고. 예전에 얘들 납치해다가 파는 사건도 참 많았는데 지금은 아예 생각조차 못함. 물론 아예 없는건 아닌데 예전과 비교하자면 지옥과 천국정도로 바뀌었음. 결론적으로 치안 겁나 좋고 음침한 곳에서 누군가를 맞딱들인다면 다들 서로 피한다. 6) 개인주의 중국 뉴스에 할아버지가 길거리에서 자빠지니까 아무도 와서 도와주지 않는 그런거 많이 봤을꺼임. 근데 이게 중국 얘들이 마음이 악해서가 아니고 지극히 개인주의적이고 현식적이라 그런거임. 일단 할아버지때 사람들은 아무리 못해도 50~60년대 사람들인데 이때 사람들이 이상하게 남탓하고 사기꾼이 많음. 자기가 자빠졌는데 (본인 스스로도 알고 있음) 지 스스로 병원가면 손해니까 남에게 덮어씌우고 뜯어먹으려는 아주 개같은 짓을 벌이는거임. 요즘 젊은 얘들은 절대 안이럼. 딱 우리 와이프만 봐도 얼마나 예의바르고 남에게 손해 안주고 살려고 노력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남아서...한가지를 더 써보 싶은데 << 마데인차이나 >> 이게 정말 골까는 건데, 사실 중국제 제품이 나쁘지 않음. 진짜 다 쓸만해. 가격도 착한건 말할것도 없고. 저번에 누가 망고 움짤을 올린걸 봤음. 다들 동남아 이야기하는데 사실 그거 중국임. 망고철엔 우리 둘째 머리만한 망고 쉽게 구하고 너무 달아서 못먹겠음. 크게 국자로 떠서 입에 꽉 넣으면 너무너무 맛남. 이게 천국이지. 과일 정말 너무너무 맛있고 야채 신선하고 삼겹살 구워먹으면 진짜 육즙 팍팍터지고 양고기, 소고기 다 신선하고 좋아. 물론 물가는 예전과 비교하면 안대지만. 각설하고 왜 마데인차이나가 좃같은 물건으로 바뀌었냐... 중국에는 一分钱一分货,没有不良品只有质量 이라는 말이 있음. 번역하자면 일푼을 주면 일푼짜리 물건을 준다. 불량은 없다, 품질만 있을뿐. 그말인 즉슨 니가 100원을 내면 100원짜리 품질의 물건을 준다 그말임. 우리들이 쓰는 제품의 유통구조를 살펴보자면 10 원에 공장에서 출하가 딱 되면 물류비, 관세 등등이 추가되면서 한국에 들어가면 20 원이 됨. 그게 왕도매를 거치면 30 원이 되고 소도매를 거치면서 50 원이 되고 소매까지 오면 100 원이 되는거임. 이게 10 원짜리가 한국에서 100 원에 팔리면 다행인데 문제는 중간 양심없는 유통상들이 더 싸게 1 원이라도 더 싸게 가져오려는 심보때문임. 돈은 5 원주면서 10 원어치 물건을 달라고 하면 중국 얘들 입장에서 못한다고 자빠지면 그만인데 이게 대가리가 많다보니 별놈이 다 나오는거. 절대 안되는 가격인데 된다고 지르고 보는 얘들이 나오기 시작함. 집에와서 계산기 두두려보니까 답이 안나오거든. 그럼 어찌함? 그냥 철판깔고 사기치는거지. 그중에 해산물이 특히 심한데 중국산 조갯살 500그람짜리 꽝꽝언거 다 녹이면 200 그람밖에 살이 안남는거랑 같은 것임. 본인은 전자쪽 무역을 업으로 삼고 살고 있어서 이런거를 잘 아는데, 이게 생산자의 잘못도 있지만 중간 유통자의 잘못이 제일 크다고 생각함. 중간 유통얘들이 승인샘플 진행도 안하고 돈을 질렀을꺼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사실 중간 유통하는 얘들 다 알아, 조갯살 200 그람밖에 안들어가 있는거. 그래놓고 일터지면 싹다 생산자 문제라고 미루는거. 물론 나쁜 생산자도 있지만 대부분 양심데로 운영하는 생산자가 훠~~얼씬 많음. 중국에 오래 살았지만 난 중국인 본질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조선족은 정말이지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걔들이랑은 절대 일 같이 안함. 그동안 올렸던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걔들은 딱 그 수준. 큰 도시에서 살아만 와서 편협된 생각이 있을 수 있고 내 말과 다른 곳이 있을수 있음. 내일이나 모레 시간되면 11년 결혼 생활에서 느낀점을 써볼라고 함. 추천좀 박아주세요. 경치 오르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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