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MBC 뉴스데스크에 난입해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습니다"라고 외쳐 유명해진 소창영 씨.

그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명 증상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의사가 내 귀에 도청장치를 심어 놓았다"는 피해망상 중 하나인 '감시공포증'을 겪게 됐다.

감시공포증은 불안장애의 한 형태로,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고 해칠 것 같다'고 느끼는 증상이다. 때때로 감시공포증은 폭력적으로 표출될 수 있는데, 방송 사고 당시 강성구 앵커는 소창영으로부터 신체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다.

방송 사고 후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소창영의 소동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사고 5일 전에도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던 MBC 예능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무대에 올라가 소리를 질렀으며, 같은 해 7월 18일에는 '주부가요열창' 녹화 때 방청석에 있던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등 4차례에 걸쳐 MBC의 방송진행을 방해했다.

1990년대 초반 지방으로 내려가 조용히 농사를 짓고 싶다는 증언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