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98% 내린 5663.2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오후 한때 12.63% 급락한 5262.77까지 밀렸다. 아울러 오전 10시 55분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낮 12시 32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했다.

코스닥도 6.12% 내린 662.68로 마감했다. 지수는 1.11% 오른 713.71로 출발했지만 곧 하락 전환했으며, 장중 한때 10.61% 급락한 630.99까지 밀렸고 끝내 7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전 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낮 12시께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장세를 손실을 감수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던지는 일종의 항복 매도 국면으로 해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다수 주식 보유자들이 손실을 확정 짓고, 패닉 셀을 하고 있다는 점이 폭락의 본질인 것 같다"며 "투자 심리가 냉각될 대로 냉각되면서 현재 지수대가 바닥이 아닐 것이라는 의심이 시장에 만연해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지난 14일 보고서에서 향후 증시 흐름을 가를 핵심 지지선으로 코스피 6800선을 제시했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6800선이 깨질 경우 다음 지지선은 6500선이며, 이 구간마저 무너지면 6000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코스피가 6000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기존 지지선 전망은 다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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