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깃털 모양의 황금빛 물결이 너울너울 춤을 춥니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해상도로 촬영된 태양 표면 '광구'의 모습입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 설치된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 관측 망원경을 미세 조정하던 중 '우연히' 포착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태양 플라스마 입자들이 서로 다른 속도로 지나가면서 어떤 파동과 독특한 소용돌이 구조를 만들어내는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수십년 동안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이론만으로 존재했던 현상을 입증할 수 있게 됐고요. 연구진은 이번 발견을 두고 태양 외곽 대기층인 코로나가 표면보다 뜨거운 이유 등 태양 물리학의 대표적 난제를 해결하는데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