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산후조리원 관련 게시글이 있기에 가정출산 본인 경험 썰 풀어봄

먼저 본인은 아이가 셋이고, 첫째는 병원 출산, 둘째/셋째는 자가에서 가정출산으로 아이 맞이했음.

먼저 둘 다 겪어본 입장에서 가정출산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음.
 
[장점]
1. 산모의 진통 제어 : 산모가 짐 볼, 온수 튜브 입수 등 진통을 견딜 수 있는 자세를 찾고 수시로 변경해가며 진통 제어
2. 출산 후 익숙한 환경에서의 휴식 가능, 본인 육휴, 장모님 찬스 등 사용으로 조리원 따로 안 감.
3. 응급 상황만 없다면 째거나 수술을 하지않아서 회복기가 상대적으로 짧음. 출산 후 다음날부터 걸어다님.
4. 아기 나올때 아빠가 받을 수 있음  (이건 사람마다 달라서 트라우마 걸린다 뭐한다 하는데 일단 본인은 그런거 없었음)
5. 출산 동안 와이프 잘 케어해주면 와이프가 다른사람에게 남편자랑할때 항상 출산 얘기 함.

[단점]
1. 비쌈 : 조산사 비용, 출산 예정일까지 주기 방문 출장비 등등..생각보다 비쌈. 셋째 낳을때 얼추 400~500 쓴듯.
2. 조산사 케바케 편차 극심. 둘째땐 조산사가 엄청 베테랑에 헬퍼까지 데리고와서 잘 가이드 해줬는데 셋째때는 나중에 와이프가 욕함.
3. 진통 시작되면 조산사 도착할때까지 시간이 뜨는데 이때 진통하는 아내 보면서 조산사 기다리는 시간이 진짜 미침.
4. 출산 후 뒷정리할게 많음(온수 튜브 물빼기, 기타 등등)

정리하자면,
가정출산 돈 안들것 같지만 생각보다 돈 많이 들고, 산모 스스로 느끼기에 체력이 약하다 생각되면 절대 하면 안됨.
집 근처에 산부인과나 응급실 있는 대형 병원이 있으면 심적으로 도움이 됨
조산사 방문시 산소호흡기와 산소통, 어느정도 응급처치도구는 가지고 방문함 

본인 아내는 소싯적 운동을 했던 처자라 그런지 가정출산 시 위험한 상황은 없었으며, 작년에 늦둥이 셋째를 집에서 맞이했음.
셋째를 끝으로 본인은 소중이를 봉인하였으므로 더는 출산 이벤트가 없을 예정이라 경험 공유 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