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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묘(埋死猫)> 한자 원문
埋死猫
予之畜猫死, 使人裹而埋之, 非貴畜物也, 愛其戀主也。
《記》曰: “敝盖不棄, 爲埋狗也。” 註曰: “狗馬皆有力於人, 故特示恩也。”
猫雖無有力於人, 畜物能知戀主, 埋之以布, 非過也宜也。
내가 기르던 고양이가 죽어서 사람을 시켜 잘 싸서 묻어주게 하였으니, 기르던 동물이 귀해서가 아니라 주인을 따르고 사랑하는 그 마음이 가상했기 때문이다.
《예기(禮記)》에 이르기를, "해진 수레의 일산(해 가리개)이라도 버리지 않는 것은 죽은 개를 묻어주기 위함이다"라고 하였고, 그 주석에 이르기를, "개와 말은 모두 사람에게 힘을 보탠 공로가 있으므로, 특별히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고양이가 비록 사람에게 힘을 보탠 공로는 없을지라도, 길짐승으로서 능히 주인을 사랑할 줄 안다. 그러니 베로 싸서 묻어주는 것은 과한 일이 아니요, 마땅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