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터지고 당사자들은 딱히 눈에 띄는 사과문도 없고, 쉴드랍시고 욕짓꺼리나 해대서 점점 일이 더 커진 가운데...

 당사자들은 그냥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생각하며 딱히 마땅한 대처도 없이 잠수 타버렸으니, 순례객들의 점사 대상도 없고 그 결과 점점 공찾 추방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리는데...


 그 얘기 듣고, 딜로 공찾 신청해서 1시간 기다려 힘들게 입던하면서 '뭐 추방까지 하겠어?' 라는 생각과 함께 주변 눈치 보는 내 자신을 보면, 참나.. 내 자신도 참 그렇지만 이런 상황이 어이가 없네요.

 물론 소심하게 눈치보는 저도 그렇긴 하지만, 이런 상황을 만들고 걍 잠수타버린 사람들은 너무한거 아님?

 자기네들은 하드유저고 지인도 많아서 공찾따위 안다니고 자기네들끼리 파티만들어서 히히덕 거리며 레이드 당기겠지만, 그러지 못하고 피해 받는.. 님들과 같은 계정비 내가며 게임하는 서버 사람들은 무슨 죄인지..(아마 속으로는 '억울하면 딴섭으러 가던가' 라고 생각들 하겠지... 근데 그게 말처럼 쉬움?)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면, 도망치지말고 좀 나서서 사과하고 일을 깔끔히 마무리 했어야지...


 내 예상이지만, 분명 한참 시간이 흐른뒤, "아... 그동안 제가 바뻐서 그런일 있고나서 접속을 안해봤더니, 이런 일이 있었군요...." 하며 다 잊혀져 갈때쯤 나타날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에효... 몇일전까지는 정말 맘 편하게 게임했는데... 좀 억울해서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아마 또, 당사자들은 '일기는 일기장에 쓰지 섭게에 뭔 푸념이야' 라고 생각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