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땅 내 몽환숲에 추가되는 신규 던전인 '저편 (De Other Side)'은 
어둠땅 내 브원삼디의 영역이기도 한데요.
 이 새로운 던전에서 알게 되는 내용과
이야기를 다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저편 던전에 대한 더 많은 스크린샷은
저희의 던전 미리 보기 글을 확인하세요!

주의: 어둠땅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참고: 아래의 번역은 모두 와우헤드의 의역으로,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저편 이전 - 나이트 페이 대장정

어둠땅 알파 빌드 34821 서문에 따르면 무에잘라와 관련된 대사가 추가되었으나, 이는 저편 던전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그 분 (De Boss)" 그리고 "로아를 위한 거래" 라는 두 이야기 전개가 존재하는 나이트 페이 대장정에서 만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대사의 톤을 보면 나이트 페이 성약의 단 대장정 도중 볼진과 브원삼디를 만나는 것으로 보이며, 군단 때 볼진에게 실바나스를 새로운 대족장으로 선출하라고 속삭인 것이 무에잘라가 맞음이 드러납니다. 간수와 협업하던 무에잘라는 결국 저편으로 추방당하고 맙니다.

블리즈컨 2019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신규 콘텐츠 예고 패널에 따르면, 저편은 어둠땅 내에 존재하는 브원삼디의 영역이며 다른 지역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네 하찮은 속임수에 머리 숙이진 않는다! 
이 멍청한 트롤에게 한... 조그마한... 속삭임 덕에... 아제로스가 폐허가 되었지.
넌 네 역할을 충실히 했다! 
난 너를 영원히 고문할 수 있음을 약속받았지만... 다른 누군가가 끼어들고 말았지.난 너한테 질렸다, 무에잘라. 저편으로 다시 추방될 시간이야. 
새 주인이 생겼다지. 이제 영원동안 거기에 갇혀 있어야 할 거다.
무에잘라의 속박을 조금 풀어줘야겠어.
내 추종자들이 그 녀석의 힘에 빠지지 않게 도와줘라.
무에잘라는 실바나스를 권좌에 앉히기 위해... 날 이용한 거로군.
그 녀석과 간수의 계획에 있어 장기말에 불과했을 뿐이라니.
그렇담 이제 간수한테 역공을 날릴 차례군.
어때, 이번에도 탈출할 수 있어 보이나, 무에잘라?
멍청한 로아 같으니! 내 힘을 막을 순 없다.
난 네 추종자들을 집어삼키고... 너 또한 집어삼키리라! 

저편 던전

저편 던전에 들어서면, 거대한 무에잘라와 사슬에 묶인 브원삼디를 보게 됩니다. 저편에 존재하는 다양한 차원문을 통해 이동하며 플레이어는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던전에 입장했을 때 대사가 존재하지 않아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잘 알 수 없으나, 브원삼디는 과거에 자신이 거래를 맺었던 이들에게서 자신의 "모조" (령으로 추측)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합니다.

령을 얻는 방식이 정확히 어떤지는 알 수 없습니다 - 그가 거래를 맺은 이들을 정말 처치하는 건지, 아니면 저편 내에서 그저 복제된 환영을 처치하는 것인지 불투명합니다.

저편의 첫 세 우두머리는 이에 따라 순서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으나, 이 글에서는 모험 안내서에 등장하는 순서를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학카르

브원삼디가 처치하라고 부탁한 첫 존재는 이제는 익숙할 혈신 학카르입니다 - 이 뜻은, 학카르가 더 많은 힘을 위해 브원삼디와 계약을 맺었다는 뜻이 되기도 하죠. 학카르가 위치한 곳은 줄구룹이라고 이름지어져 있으며, 다양한 트롤 건축물과 아마니 및 구루바시 적들이 존재하고, 마지막으로 신전 꼭대기의 학카르를 상대하게 됩니다.

학카르를 처치하면 브원삼디는 이번에는 학카르가 억지로 빚을 갚게 했지만, 그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 언급합니다.

브원삼디: 너희가 기억할 만한 로아가 여기 있구만! 
학카르는 의식을 위해 늘 모조를 필요로 하지... 
이 브원삼디 님은 늘 거래를 맺을 준비가 되어있고 말야.

브원삼디: 뭘 그런 눈으로 쳐다보는 거야?
그래, 학카르는 피의 로아지만, 거래는 거래라고!
쯧, 가서 모조나 빨리 되찾아와.---

브원삼디: 우리 학카르는 참 추잡한 녀석이지만,
너희가 그가 빚을 갚게 만들어 줄 거야.
다시 돌아오는 건 시간 문제겠지만 말이지.
나쁜 로아를 가둬놓을 순 없는 법이거든! 



마나스톰 부부

저편에서 다음으로 상대하는 이는 이제는 익숙할 노움 부부, 밀하우스 및 밀리피센트 마나스톰입니다! 밀하우스는 군단 때 마법사 직업 대장정의 일환으로, 그리고 밀리피센트는 군단 보랏빛 요새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했는데요. 보랏빛 요새에서 밀리피센트를 쓰러뜨리면 그는 자신의 크기를 줄여 달라란 밖으로 탈출하고, 밀하우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사라졌었습니다. 저편에서 이 부부가 등장하는 곳은 흥미롭게도 메카곤과 아주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 두 커플은 악의를 청산했는지, 협동하여 플레이어를 공격하는데요. 이들은 던전 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는 우두머리이기도 합니다. 이들을 쓰러뜨리면 브원삼디는 자신 또한 예전에는 사랑을 했었다고 말하는데, 브원삼디의 사랑은 누구였을까요?

브원삼디: 이 브원삼디 님의 도움을 바라는 건 트롤 뿐만이 아니란 말이지.
온갖 것들이 다 죽음의 로아와 거래를 하고 싶어한단 말야!

브원삼디: 이 정신 나간 두 노움 녀석들처럼 말이지.
이 녀석들은 힘을 갈구하고 있었으니, 나는 기꺼이 따라드렸지.

브원삼디: 그치만 이젠, 어... 그 모조가 다시 필요하다고!---

브원삼디: 진정한 사랑이라... 참 따뜻하구만 그래?
이 브원삼디 님도 예전엔 사랑을 했었는데 말야. 헤... 참 많이도 했었지! 



업자 자이엑사

다음 우두머리는 여성 중개자인 업자 자이엑사입니다. 브원삼디는 자신이 비록 트롤 로아이지만 다른 곳에서도 거래를 맺는다는 점을 언급하는데요. 브원삼디는 중개자들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사악하다는 점 역시 언급하며, 몽환숲과 비슷하게 생긴 지역에서 자이엑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어둠땅에서 중개자들은 오리보스와 레벤드레스 등에서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브원삼디: 이 브원삼디 님은 아제로스에서만 거래를 하는 게 아니라 이 말이야.
중개자들은 힘을 원하거든... 온갖 종류의 힘을.

브원삼디: 이 녀석은 모조를 돌려주고 싶어하지 않을 거야. 조심하는 게 좋아...
골치 아픈 녀석이거든...---

브원삼디: 저 중개자들은 뭔가를 꾸미고 있으니, 눈을 떼지 않는게 좋을거야.
으으윽! 이제 빨리 모조 갖고 돌아와! 



무에잘라

마지막으로, 브원삼디를 위한 령을 충분히 모으고 나면 잠의 아버지를 상대로 하는 전투를 도울 시간입니다. 브원삼디는 죽음의 관문을 소환해 플레이어가 무에잘라의 현실 분쇄 능력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줍니다. 무에잘라가 이 능력을 사용하면 으스러진 환영으로 나눠지며, 이는 브원삼디를 포로로 잡고 있는 원시의 손아귀 토템의 수호자이기도 한데요. 이 환영들을 처치하면 브원삼디가 다시금 힘을 되찾아 무에잘라에게 피해를 입히고 플레이어에게 이동 속도와 가속을 제공합니다.

전투 도중 무에잘라는 자신의 별명들을 언급하며, 눈치 좋은 플레이어들은 이가 아주 오래 전 줄파락에서 볼 수 있던 데카의 서판에 적혀 있는 이름들임을 깨달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에잘라를 쓰러뜨리고 나면 브원삼디가 저편에서 그를 굴복시키는데 성공하며, 무에잘라가 겪게 될 벌은 필멸자가 볼 만한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무에잘라: 네놈들을 나락으로 보내주마!
무에잘라: 나는 죽음의 신이다! 밤의 벗이다!
무에잘라: 잠의 아버지를 마주하라! 시간의 아들을!---
무에잘라: 필멸자한테... 패배했다고? 어떻게... 이런 일이?!
브원삼디: 그런 시절은 다 갔다고. 필멸자들은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약하진 않아. 가능성이... 있는 편이지.
브원삼디: 그렇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말라구.
네 잘못을 뉘우치고 깨달을 시간은 충분할테니까.
브원삼디: 수고했다, 용사들이여.
하지만 앞으로 무에잘라가 겪을 건 너희 필멸자들이 볼만한 게 아냐.
장신구나 갖고 썩 꺼지도록!
무에잘라: 다가오는 걸 막을 순 없다, 브원삼디. 간수가 모든 것을 파괴할 거야!
브원삼디: 쯧. 그 혀를 조심해라, 조그만 녀석아!
이젠 브원삼디 님이 대장이라 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