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나리: 안녕하신가요, 친구여.

탈갈란: 친구? 신출귀몰한 베나리 씨에게 친구라곤 없지 않소.

베나리: 저에 관한 이야기는 통탄스러울 만큼 와전되었답니다! 전 좋은 친구, 유용한 친구가 될 수 있어요. 필요한 게 있는 이들에게 말이죠. 그리고 모든 존재는 무언가를 필요로 하죠. 

탈갈란: 당신은 특히 더 그렇지. 내가 들은 바로는 말이오. 사실은 이 대화도 제레스 모르티스에 관해 내가 아는 걸 물어 보려는 핑계일 뿐이라고 생각하오만. 

베나리: 당신도 태초의 존재들의 세계를 직접 보기를 간절히 바라지 않나요?

탈갈란: 언젠가는, 어쩌면 말이오. 그것이 목적의 길의 뜻이라면.

베나리: 당신은 그 지성 때문에 코르시아에 파견된 게 아니었던가요? 당신의 호기심은요? 어쩌면 친구여, 당신의 "목적의 길"은 지식을 쌓아두는 게 아닐지도 몰라요. 그걸 이용할 법한 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일 수도 있죠.

탈갈란: 확실히 탐구할 만한 수많은 가설이... 수많은 발견을 이룰 수... 안 돼! 그런 생각은 하지 않겠소. 물러가시오, 중개자여! 당신은 내게 필요 없소.

베나리: 오늘은 아닐지도 모르죠. 하지만 언젠가는 필요해질 것이랍니다. 그리고 그 때가 오면, 거래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중개자 관점으로 작성된 어둠땅의 고서에 따르면 zereth는 태초의 존재의 언어로 keystone 쐐기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